'코뿔소 뿔' 항암 효과?…서울시 "사람 손톱과 같은 성분"

2020.09.22 21:30:20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코뿔소 뿔이 항암 치료에 좋다는 속설은 아시아권에 널리 퍼져 있다.

  코뿔소 뿔은 실제로 암시장에서 1㎏당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세계 코뿔소의 날'인 22일 이런 속설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코뿔소 뿔은 뼈가 아니라 피부 각질층이 단단하게 변해 생긴 것으로, 성분은 사람 손톱과 같은 '케라틴'이고 암 치료 등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뿔의 특별한 효능에 대한 소문은 코뿔소를 멸종 위기로 내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랍권에서는 부를 상징하는 장신구로 사용돼 밀거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서각(犀角), 즉 코뿔소의 뿔을 써서 열을 내리고 출혈을 멈추는 처방이 나온다.

 이 효능이 와전돼 서각을 정력제로 찾는 사람들도 있다. 서각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유통이 금지돼 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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