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0.10.20 08:54:42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폭발적인 증가세는 꺾였지만, 학원가와 쇼핑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하루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정부의 등교수업 확대 방안이 적용되면서,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수도권과 부산 등에선 밀집도 3분의 2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 법무부는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을 직접 조사해서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가운데, 일부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이 사안을 수사 의뢰했고, 서울남부지검은 별도 수사팀을 꾸려서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또 한 번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라임 로비 의혹,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손을 떼라는 건데, 윤 총장은 일단,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수사 무마 의혹이 있다고 하자 검찰이 강하게 반박했는데,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 지휘부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검사 향응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대상자들까지 특정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를 벌이던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국회가 지난해 9월 30일,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지 1년 여만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재운영에 들어갔던 원전이 돌연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된 건데, 당시 이 판단이 적절히 이뤄졌는지가 이번 감사의 핵심입니다.

■ 이재명 도지사는 국정감사 관련 의견을 SNS를 통해 언급했습니다. 국회는 '국정' 감사에 대한 권한이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한 감사 권한은 없다면서 "법에도 감사 범위를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 한정한다. 또 내년부터는 힘들어하는 공무원들을 보호할 겸 국정감사 자료 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고민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유럽에서는 여러 도시들이 속속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 남서부의 웨일스는 바깥에서 이웃을 만나는 것까지 금지했고 슬로베니아에서는 야간통행금지 조치가 시행됩니다.

■ 미국 대선이 2주 뒤로 다가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이 급해서인지 선거 패배 가능성과 선거에서 지면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등 막말과 극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최근 중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감을 놓고 논란이 있었죠. 그런데 중국의 대형 물류업체가 방탄소년단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상을 받으면서 한국전쟁에 관해 말한 것을 문제 삼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안에서조차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한데 대해, 일본 내에서조차 국민의 절반이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핀란드 업체 노키아와 손을 잡고 달에 4세대, 4G 이동통신망을 깔기로 했습니다. 나사는 2028년 달 기지를 건설할 목표를 세우고 노키아 연구소에 160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달에 구축될 4G 통신망은 우주비행사들의 데이터 전송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 국제병원의 행정소송 선고가 오후에 제주지방법원에서 내려집니다. 지난 2018년 제주도는 외국인만 진료하라는 조건을 달아 영업 허가를 내줬지만, 병원 측이 이에 반발해 개원 기한 내 문을 열지 않아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독감 백신을 맞은 고등학생이 숨져,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 70세 이상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이 시작됐는데, 어린이용 백신은 공급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됐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자신의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캠핑족이 큰 인기인데요. 하지만 일부 차박 캠핑족이 편법으로 관광지의 주차장을 점거하고 또는 전망 좋은 주차장을 점유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쓰레기, 주차장 혼잡 등이 문제라네요.

■ 월스트리트저널은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분야 인수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이르면 현지시간 19일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가격은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1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세계 최대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인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를 여행할지를 검색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요. 전 세계 검색 도시 중 올해 대비 큰 폭으로 검색량이 증가한 도시는 바로 서울이 꼽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는 영화 '기생충'과 BTS 인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 현재 종부세 감면 혜택은 '실거주 여부'가 아니라 5년 이상의 '장기 보유'를 기준으로 최대 50퍼센트까지 적용되고, 단독 명의로 1주택을 보유한 60세 이상 세대주에게는 10에서 30퍼센트의 감면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0퍼센트 포인트씩 올라 20에서 40퍼센트의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3년 이상 장기로 실거주한 1주택자에게도 감면 혜택을 주겠다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 전국 육상 대회 고등부 100m에서 올해 세 번이나 우승한 안산 원곡고 17살 비웨사는 한국 육상의 미래입니다. 최고기록 10초 69, 비웨사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님을 따라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을 가져 2년 전까진 전국대회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귀화한 뒤 제대로 된 훈련을 받기 시작했고, 1년 반 만에 신기록을 넘보는 유망주로 성장했습니다.

■ 한 통에 만 원을 웃돌았던 배추가격이 절반 가량 내려가는 등 김장철을 앞두고 채솟값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가을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온라인 몰에서 품절 사태를 보였던 포기김치도 곧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했던 김장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확이 끝난 고추와 마늘, 파 등의 가격은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김밥에 밥이 없는 아리송한 김밥 만들어 먹기가 유행이라는데요. 코로나19이후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 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물은 밥 대신 달걀 지단을 얇게 채 썰어 가득 채우거나, 메밀 면이나 곤약으로 밥을 대신한 건데요.저탄수화물과 고지방으로 가득채운 이른바 '저탄고지' 김밥이라고 합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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