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금지 통했다"…인구 이동량 큰 폭 감소

2021.02.07 12:05:29

"3차 대유행 이동인구 감소 더뎌졌지만, 시민들 자발적 참여는↑"

 정부 방역정책에 따라 작년 12월 23일부터 실시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후 인구 이동량이 실제로 매우 감소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KT는 자사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인구 변동 추이, 소셜버즈량 등을 통해 작년 코로나19 유행 시기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KT가 분석한 유동인구 빅데이터에 따르면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기 4일 전부터 서울시 인 구 이동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했으나,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발효되고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동량이 급격한 감소세로 꺾였다.

 구체적으로는 인구 이동량이 12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 1.26% 증가했으나, 12월 23일 조치 이후 25일까지 6.06%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별 빅데이터 분석

 시민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앞서 자발적으로 이동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추이를 살펴보면, 정부의 방역 단계가 강화된 11월 24일 이전부터 서울 내 이동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3차 대유행 시기'에는 앞서 3월 1차 유행, 8월 2차 유행과 달리 '코로나 피로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3월, 8월에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이동인구 감소가 즉각적으로 나타났지만, 3차 유행 때는 이동인구 감소 현상이 천천히 나타났다.

 같은 기간 트위터, 커뮤니티 등에서는 키워드 '코로나'의 버즈량이 1, 2차 유행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와 불만, 그리고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KT는 국민의 안전과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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