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 생태, 황태 등 이름만큼이나 먹는 방법이 다양한 국민생선 명태로 만든 과자가 나왔다.
31일 부경대에 따르면 식품공학과 조승목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명태 과자가 최근 출시됐다.
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명태 과자 제조 기술을 한 중소기업이 이전 받아 실제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해양수산부 연구과제(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의 하나로 명태 과자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김맛, 치즈맛, 콘소메맛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된 이 제품은 명태 함량이 높지만 비린 맛이 없고 바삭바삭한 스낵의 고소한 맛이 난다.
명태 함량이 54%에 이를 정도로 높은 영양을 갖췄다.
시판 중인 한 새우 과자의 경우 새우 함량이 8.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다.
조 교수는 "다른 과자들과 달리 밀가루나 전분이 아닌 쌀가루를 사용해 두 겹 구조로 만들어 바삭바삭한 식감을 구현하는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