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만5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동네 병의원 진료체계 전환에 대한 세부 지침을 발표합니다.
● 오미크론 확산 속에 이번 연휴 기간 2천8백만 명가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귀성 행렬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주요 휴게소 등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됩니다.
●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304명 중 27명이 확진됐다며 전원 부스터샷을 접종했지만 돌파감염이 발생했다 밝혔습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부대 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선이 꼭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이번 설 연휴 민심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최전방 해안을 경계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디지털 경제 비전 공약을 발표합니다.
● 국민의힘이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오늘 열리는 대선후보 4자 토론 사전 협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은 4자 토론 실무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KBS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인 31일 4자 토론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임원들을 물갈이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사표를 받아냈다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이 3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는데요. 정권 교체기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관행에 경종을 울린 판결로 풀이됩니다.
● 입시비리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는 모두 유죄, 사모펀드와 증거인멸 혐의도 일부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이번에도 관심은, 위조된 표창장 등 입시비리 관련 물증이 여러 건 나온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였습니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 10대 건설사 가운데 절반이 현장 작업을 아예 중단시켰습니다. 중소규모의 공사 현장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처벌 대상 1호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며칠 전 현대중공업 노동자가 혼자서 크레인으로 철판을 옮기다 철판에 끼어 숨졌습니다. 이 작업은 위험해서 2인 1조로 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요청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회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 명이 크레인 조종을 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신호수 역할을 하며 크레인의 움직임이나 위험 여부 등을 알려줘야 한다는 겁니다.
● 얼마 전 국내 최초로 '국보' 두 점이 미술품 경매에 나왔는데, 어제 그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함께 경매에 부쳐진 국보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과 '금동삼존불감', 두 점 모두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는 만큼 금동삼존불감이 경매 시작가 28억 원에,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이 시작가 32억 원에 응찰자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 등 빚이 너무 많아 고통을 겪고 있다면 통합 채무 조정을 활용하면 채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은 신용회복위원회로, 학자금 대출은 한국장학재단으로 각각 신청해야 했지만, 신용회복위원회가 청년층의 학자금 채무와 금융 채무를 통합해 한 번에 채무조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습니다.
●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연말정산 공제 대상인데요. 지난해 부동산 거래를 했다면 중개수수료 현금 영수증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주로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거래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연말정산을 할 때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은행들은 문을 닫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점포를 운영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시중 은행 대부분이 휴게소 등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강한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매의 발톱'을 드러내자 아시아 증시가 휘청거렸습니다. 외국인은 이를 매도 사인으로 받아들이고 어제 하루에만 우리 주식시장에서 약 1조 7천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아 코스피지수는 3.5퍼센트 급락한 2614.49에 장을 마쳤습니다.
● 폭락장세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5거래일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코스피 1조 9천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는데요. 삼성전자, 삼성 SDI, 현대차 등 IT와 자동차 같은 국내 대표 업종을 집중 매수했다고 합니다.
●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출 규제로 극심한 '거래절벽'이 이어진 데다 글로벌 통화긴축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고된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도 출혈이 있거나 수술을 받을 때 적합한 혈액이 필요한데 수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견주들이 직접 서로 도와 함께 대응하는 반려견 헌혈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 국세청 연말정산 시스템의 오류로 821명의 납세 정보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합니다. 이 오류는 지난 15일 오전 6시 시스템이 열린 직후부터 발생했으며 국세청은 나흘여가 지난 18일에야 문제를 인지하고 서비스를 차단했다는데요. 유출된 개인에게는 통보되었다고 합니다.
● 지난 40년간 금지됐던 택시합승이 IT 기술 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방식으로 부활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개정된 '택시발전법'에 따라 오늘부터 택시 동승서비스가 합법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가 합승택시 플랫폼인 '반반택시' 앱을 통해 동승 호출을 선택하면 동선이 70% 일치하는 차량이 자동연계되고 요금은 거리에 비례해 자동 산정됩니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을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5승 2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8차전에서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합니다.
● 중부 내륙 곳곳에 현재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예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설 당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