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미혼 청춘남녀의 만남을 위해 마련한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일과 9일 두차례 마련한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 199명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사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47%가 '매우 만족한다'.
33%가 '대체로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 기회'(36%), '행사 프로그램 구성'(32%), '지방자치단체 행사 주관'(14%) 순으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불만족한 이유로는 절반 이상(54%)이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시간이 짧다'라고 답해 향후 참가인원 조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사 요일이나 시간이 좋지 않다'라는 응답도 10%나 나왔다.
적정한 참가자 나이로는 '27~39세' (37%), '25~36세' (34%), '31~40세' (24%) 순으로 꼽았다.
적정한 참가 인원은 절반 이상(56%)이 '40~50명'을 꼽아 가장 선호했으며, 그다음으로 100명(15%), 60~80명(14%), 20~30명(12%) 순으로 꼽았다.
'만남 이후 지속적 만남 의향'에는 94%, '소모임 참여 의향'에는 9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92%는 만남 행사의 정기적 개최(연 1회 이상)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성과의 만남이나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에 도움이 된다'라는 답변도 88%로 나와 시는 이번 행사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설문조사와 사업추진 결과 및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행사 규모나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솔로몬의 선택' 1·2차 참가자 199명을 대상으로 행사가 끝난 뒤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184명이 답해 응답률은 9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