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오뉴렉' 건보적용…약값 연 1.8억→911만원

2023.08.02 17:26:35

골수이식 부적합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희소식

 고가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이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환자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뉴렉이 건보 적용을 받게 되면서 연간 1인당 투약 비용이 종전 약 1억8천200만원(비급여)에서 본인부담금 911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혈액질환 환자 단체인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받을 수 없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와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오뉴렉의 건강보험 등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환우회에 따르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중 고위험군이나 중간위험군 환자는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아야 하지만, 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이 매년 90명가량 발생했다.

 이들은 "20년 전 표적치료제 '글리벡'의 건보 등재가 환자 생명 연장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이번 오뉴렉 또한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 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 목록에 경구용 아자시티딘(오뉴렉정 200,300밀리그램)을 추가하기로 한 바 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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