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11일 의생명공학과 오창명 교수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문신제 교수 공동 연구팀이 근감소증(Sarcopenia)이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의 독립적 위험 인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근감소증과 대표적인 심혈관 위험요인인 대사증후군의 조합을 통해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위험도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대사질환과 복부비만에 근감소증이 동반되는 경우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이 개인의 비만이나 대사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계 사망률 증가의 중요한 예측 변수라는 것도 밝혔다.
오창명 교수는 "근감소증이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의 독립적 위험인자이며, 특히 대사질환과 복부비만과의 결합에서 더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근감소증 위험성에 대한 후속 연구에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IST 오창명 교수팀과 한림의대 문신제 교수팀이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 신진연구사업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