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3천500만대 넘는 귀성·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14일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엿새 간(9월 13∼18일)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됐다.
지난 설 연휴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대)보다 8.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추석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대)과 비교해서는 6.7% 많은 양이다.
교통량이 늘어나는 연휴 기간에는 교통사고도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총 4천947명, 사망자는 총 48명이었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안전대책 차원에서 포트홀 보수·긴급 교통사고 처리를 위한 긴급대응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수시설 72곳, 비탈면 282곳 등을 정비해 태풍·수해 대비 태세 점검을 마쳤고, 심야 등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빙과류를 제공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용기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에는 정체 구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통사고가 잦다"며 "운전자가 주의를 환기할 수 있도록 알람 순찰과 안전 운전 캠페인을 강화해 교통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