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뤄진 수술 1만건당 78건은 수술부위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KONIS) 감시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의료관련감염을 환자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2006년부터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와 함께 국내 의료관련감염 전국 단위 감시체계인 KONIS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청이 처음 발간하는 이번 연보에는 감시체계 시작 이후 연도별 의료관련감염 발생률, 침습적 기구 사용 비율, 원인 병원체 분포 등에 관한 감시 결과가 담겼다.
병상 규모가 클수록 중심정맥관이나 인공호흡기 등 침습적 기구 사용 비율이 높았고, 기구 관련 감염 발생률은 500병상 이상∼900병상 미만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요로감염과 혈류감염 환자의 검체에서 가장 많이 분리된 원인 병원체는 장알균이었다.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검체에서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과 폐렴막대균이 많이 나왔다.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 310곳에서 이뤄진 주요 스무가지 수술 18만891건을 대상으로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을 감시한 결과 수술 100건당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0.78건이다.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2007년 3.39건, 2017년 1.41건, 2021년 0.79건, 2022년 0.78건으로 줄었다.
의료기관 82곳의 신생아중환자실 혈류감염 발생률도 중심도관 사용일수 1천일당 1.31건으로 전년의 1.44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생아중환자실 혈류감염 환자의 임상검체에서 가장 많이 분리되는 원인 병원체는 포도알균이었다.
감시연보는 질병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