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혼인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출생아 비중 5.3%

  • 등록 2024.11.07 14: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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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평균 초혼 연령 남편 37.2·아내 29.5
다문화 이혼 13년 만에 증가 전환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은 10쌍 중 1쌍은 '다문화 혼인'이었고,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의 비중이 5.3%로 상승했다.

 다문화 부부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7.2세, 여성 29.5세였다.

 ◇ 다문화 혼인 17.2% 늘어…아내 국적은 베트남·중국·태국 순

 다문화 혼인 비중은 2019년 10.3%로 10%를 넘겼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며 2021년엔 7.2%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했다.

 다문화 혼인 유형은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9.8%에 달했다. 다음은 외국인 남편(17.9%), 귀화자(12.3%) 순이었다.

 연령 별로는 남편이 45세 이상인 경우가 33.2%로 가장 많았고 아내는 30대 초반이 23.6%로 최다였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7.2세로 1년 전보다 0.6세 올라갔다. 아내의 초혼 연령은 29.5세로 0.4세 낮아졌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편이 50.1세, 아내는 40.7세였다.

 다문화 부부의 76.1%는 남편이 연상이었다. 남편의 나이가 10세 이상 많은 경우가 38.1%로 작년보다 3.1%p 늘었다.

 국적 별로 여성은 베트남이 27.9%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17.4%), 태국(9.9%) 순이었다.

 남성은 중국(6.9%), 미국(6.9%), 베트남(3.9%)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급감했던 다문화 혼인이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문화 이혼 증가 전환…다문화 출생 성비 '110.2명'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8천158건으로 전년보다 3.9%(305건) 늘며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증가했다.

 남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50.3세로 전년보다 0.2세 늘었다. 여성은 41.3세로 전년과 비슷했다.

 이혼 부부의 평균 결혼 기간은 10.1년이고, 미성년 자녀를 둔 경우가 39.7%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2천150명으로 전년보다 3.0%(376명) 감소했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3%p 증가한 5.3%였다.

 전체 출생이 7.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줄었기 때문이다.

 다문화 출생아 중 남아는 6천371명, 여아는 5천779명이었다.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10.2명이었다. 한국인 부부의 출생아 성비는 104.8이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했다.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은 평균 4.1년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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