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AFP]](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833/art_17553836815087_2302b7.jpg?iqs=0.29474388345651614)
애플은 애플워치 이용자를 위해 재설계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은 재설계된 이 기능이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일부 애플워치9과 10, 애플워치 울트라2 이용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와 이 기술의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패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애플은 2020년 이 기술을 처음 애플워치에 도입했지만, ITC 결정으로 애플워치를 미국에 들여오기 위해서는 이 기능을 제거해야 했다.
애플 측은 최근 재설계된 기능과 관련한 미 관세청의 결정으로 이번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전 기능은 애플워치 자체에서 혈중 산소 수치를 계산해 표시하는 반면, 재설계된 기능은 애플워치에서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페어링 된 아이폰으로 전송하고 아이폰에서 수치를 계산해 '건강' 앱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미 관세청은 재설계된 기능이 이전 기능과 달리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우리 팀들은 과학에 기반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업계 최고의 건강, 웰빙 및 안전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