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판도 바뀌었다…마운자로, 넉달 만에 위고비 추월

  • 등록 2026.01.12 0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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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 만에 처방 10만건 육박
GLP-1 시장 급팽창…비용·급여화 논의 부상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출시된 지 넉 달 만에 10만건 이상 처방이 이뤄지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처방 건수는 작년 11월 9만7천344건으로 전월(7만9천80건)보다 23.1%(1만8천264건) 증가했다.

 출시 첫 달인 작년 8월 1만8천579건에 비해서는 5.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비만치료제 1위였던 위고비 처방 건수는 작년 11월 7만1천333건으로 전월(7만9천823건)보다 10.6%(8천490건) 감소했다.

 위고비 처방 건수는 작년 9월 8만5천519건으로 전월보다 2천214건 늘었지만 이후로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일라이 릴리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고용량까지 투약할 경우 체중 감소율이 평균 20.2%로 13.7% 수준인 위고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 처방건수가 소폭 줄었지만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신제품 마운자로 출시 덕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커지는 양상이다.

 2대 비만치료제 처방 건수는 작년 11월 16만8천677건으로 넉달새 152.5%(6만6천793건) 급증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고비, 마운자로 가격은 4주분 기준 용량에 따라 25만~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미화 의원은 "급증하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수요와 비만이 야기하는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적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제한적으로라도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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