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놈이 지금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제임스가 웃어 보였지
두 놈이 지금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제임스가 웃어 보였지만 오민지는 대답 대신 침을 삼켰다 그로부터 5분쯤 지난후 오민지가 벽시계를 세번째 올려다 보았을 때 문에서 벨이 울렸다 소파 앞쪽에 서 있던 오민지가 깜짝 놀라 갈라진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세요 라파엘입니다 오민지는 숨을 들이켜고는 주방쪽에 선 제임스를 보았다 제임스가 문을 열라는 시늉으로 턱을 들어 문을 가리켰다 문으로 다가간 오민지는 고리를 풀고 문을 열었다 그러자 문 앞에 서 있던 두 사내가 건성으로 인사를 하더니 비껴선 오민지를 스치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때 놀란 외침은 앞장 서 들어온 짧은 머리의 사내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아앗 그리고 다음 순간 사내가 가슴속에 손을 넣었지만 늦었다 039퍽 퍽039 소음기를 낀 총구에서 나온 총성이었지만 둔탁하게 집안을 울렸다 아 짧은 신음을 뱉으며 사내가 어깨를 감싸 안더니 옆쪽 진열장에 부딪히며 주저 앉았다 너 움직이지 마 더스틴이 총구를 다른 사내의 등에 붙이며 소리쳤을 때 상황은 종결되었다 두 손을 치켜든 사내가 체념한 듯 머리를 돌려 오민지쪽을 보았다 오민지는 시선을 피했다 자 그럼 제임스가 오민지에게 다가와 말했다 한달 정도만 떠나 있으면 될 겁니다 그때 쯤이면 김신애 사건은 종결이 될테니까요 그리고는 제임스가 오민지에게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모건씨가 드리는 보상비인데 받으시죠 싫어요 머리를 저은 오민지가 몸을 돌렸다 이미 짐들은 싸 두었으므로 가방 두개를 움켜 쥐었을때 제임스가 다가와 봉투를 가방 포켓에 찔러 넣었다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비죠 왜 받지 않는 겁니까 당신들과 인연을 맺기 싫어서 그래요 그래요 쓴웃음을 지은 제임스가 힐끗 옆쪽을 보았다 그때 밖에 있던 제임스의 동료 두명이 방으로 들어섰다 안에서는 사로잡히고 부상당한 일당을 옆방으로 끌고 가느라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제임스가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 당신 남자친구는 10분쯤 후에 풀려날 겁니다 연락하면 만날 수 있을거요 그러자 오민지의 굳어졌던 얼굴도 조금 풀려졌다 조정우를 말하는 것이다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요 [오민지 코드] lt99gt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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