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오늘 신규 확진자도 5백 명 안팎으로 전망됩니다. 재감염 지수가 다시 1을 넘겼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도 처음으로 발생했는데, 정부는 금요일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합니다.

■ 최근 확진자 증가세의 특징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보다 완화됐었던 비수도권에서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유흥시설과 목욕장과 같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연쇄 전파되고 있는 양상도 뚜렷합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5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잘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을 넘었고,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 6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재보궐 선거가 내일 치러집니다. 어제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선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가 서로 거짓말 후보라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여야 간 의혹 제기와 선거공작 공방도 과열되면서 선거 막판, 정책 대결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익을 위해 활동했던 한국계 중견 외교안보 인사와 농구계 유명 선수까지 동참해 아시안계 차별을 중지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이란 정부가 석 달 동안 억류해온 우리나라의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와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가 곧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의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이스라엘에서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상점 영업을 허용하고, 마스크 의무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자는 전염성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 공직자 투기 의혹에 연루된 LH 현직 직원에 대해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가장 먼저 3기 신도시 땅을 사들였고, 개발 정보도 주도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방부가 군부대와 군 공항 이전 사업 등 군 내부 정보를 부동산 투기에 악용한 사례가 있는지 자체 전수조사를 벌여, 대상자 수천 명을 추렸습니다. 이번 주 국토교통부에 명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4살 김태현으로, 경찰은 스토킹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CCTV를 확인하고 프로파일러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 30년 동안 번 돈을 형이 가로챘다고 주장한 방송인 박수홍 씨가 서울서부지검에 친형 부부를 고소했습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즉, '횡령' 혐의입니다. 박씨 측은 "일체의 피해 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 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친형 측이 '합의'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대장암이나 갑상선 관련 암과 관련해 보험사들이 자체 자문을 내세워, 지급해야 하는 돈의 10~30% 수준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보험사 설명이 아닌, 질병코드를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공식 철수합니다. 2000년 초반, 초콜릿폰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스마트폰에 한발 늦게 대응했던 게 치명타가 돼 결국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5조 원의 손실을 낸 모바일 사업 대신 LG가 선택한 건 자율주행 시대 자동차 전자장비 산업입니다.

■ 지난해 처음으로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중에서도 2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주로 고령층에 많이 나타났던 우울증이 이제는 '젊은이의 병'이 된 건데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약 57퍼센트 늘었지만, 20대는 약 189퍼센트나 늘었다고 합니다.

■ 아파트 가격 상위 20퍼센트와 하위 20퍼센트의 가격 격차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합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위 20퍼센트의 평균 매매가는 약 10억 1600만 원으로, 하위 20퍼센트의 8.8배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최근 택배기사로 위장한 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배달 노동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고객들이 주문한 물품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촌각을 다투면서도 일하는 상황에서 의심의 눈초리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는데요. 특히 노원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살해 사건' 이후엔 고객들이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지 않거나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에 다시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 강원도 고성에서 경북 경주까지 857km 해안선을 따라 동해안의 모래사장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해 평균 축구장 20개 정도 면적의 모래사장이 없어지고 있는데요. 모래사장과 가까운 육지공간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폐교된 학교 수는 약 3천8백 개로,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수의 32.7퍼센트 수준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앞으로 7년 동안 36퍼센트 가까이 감소하면서 폐교 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영화 '미나리'로 잇단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는 배우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해볼 미국배우조합 여우조연상을 받아, 아카데미상 기대감을 더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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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처럼…"전담간호사 역할 정립해야"…복지부 "제도화 시행"
의료기관에서 특수분야 간호를 전담하는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간호사의 역량 개발을 위해 분야별 교육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0개 분야 전담간호사 교육을 실시하는 미국과, 19개 분야 인정간호사 교육제도를 운영하는 일본처럼 한국에서도 교육을 통해 전담간호사의 전문 역량을 본격적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전담간호사 확대가 필요하다며, 다른 직역과의 논의를 통해 전담간호사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간협)은 1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담간호사'란 지난 2월 시작된 전공의 집단 병원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의사 업무 일부를 간호사에게 위임하면서 이들에게 붙인 가칭이다. 'PA 간호사'나 '진료지원인력'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이전에도 의료현장에서 수술장 보조 및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 상황 시 보조 등 의사의 의료행위 일부를 암암리에 대신해왔다. 전공의 사직으로 일손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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