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통증' 무릎관절증 환자 매년 증가…2019년 295만명 진료

2019년 60대 > 70대 > 50대 순…여성 환자가 69.7%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무릎관절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지난 5년간 해마다 늘어, 2019년에는 295만여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무릎관절증 환자는 262만1천명에서 2019년 295만1천명으로 12.6%(33만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0%다.

 환자 수 증가에 따라 무릎관절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1조1천399억원에서 2019년 1조6천824억원으로 연평균 10.2%씩 증가해 5년간 47.6%(5천424억원) 늘었다.

 1인당 진료비 역시 2015년 43만5천원에서 2019년 57만원으로 31.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는 2015년 75만5천명에서 2019년 89만3천명으로 18.2%(13만8천명) 증가했고 여성 환자는 2015년 186만6천명에서 2019년 205만8천명으로 10.3%(19만2천명) 늘었다.

 2019년 기준으로 보면 여성 환자가 전체의 69.7%를 차지하지만, 30대까지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다.

 이에 대해 박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30대까지는 남성의 스포츠 활동이 여성보다 많아 외상으로 인한 무릎 인대, 연골, 연골판 손상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지만, 퇴행성 변화와 골다공증의 경우 여성 환자에서 더 빨리 발생하므로 40대 이상의 퇴행성 슬관절염(일차성 슬관절증)은 여성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환자 연령을 살펴보면, 2019년 전체 환자 중 60대가 33.0%(97만2천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70대가 27.2%(80만3천명), 50대 19.8%(58만5천명) 순이었다.

 박 교수는 "무릎관절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릎 주변의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무리한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체중관리도 무릎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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