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새 환자는 다시 500명대 중후반까지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불안 요소라는 지적입니다.

■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수도권에선 사적 모임이 6명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기면서 상반기 목표를 2주 먼저 달성한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65만회분이 오늘 새벽 3시 38분쯤 화물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백신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6,600만회분의 일부입니다. 이 가운데 상반기 배정 물량 700만회분 가운데, 오늘 도착분을 포함한 570만회분이 모두 들어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오늘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공식적으로 만나 합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여야가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 지으면서 대선 정국에 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기리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입당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전체 인구의 55% 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집단 면역 달성에 성큼 다가선 이스라엘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코로나 19 방역 조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습니다.

■ 유럽연합 EU가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회원국에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인데, EU는 코로나19 회복자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발급할 방침입니다.

■ 택배 노조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일부 지역에 배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택배 노조는 2차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 회장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문 전 회장은 붕괴 건물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제때 출국금지를 하지 않아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지방자치단체에 배정되는 업무추진비가 여전히 쌈짓돈처럼 마구 쓰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인과 마신 술값을 결제하고는 업무 협의에 썼다고 속이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상습 결제하는 등 유용하는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주식을 사고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인 일명 '단타'가 흔한데요. 부동산 시장에서도 단타 거래가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등 집합 건물의 '전국 매매 신청 매도인 현황'을 살펴보니까, 보유 기간이 1년 이하인 거래 건수는 6만 5천여 건으로, 재작년보다 75%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 다음 달부터는 전기를 좀 아껴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991만 가구의 할인 금액이 줄어 전기료 부담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은 한 달 전력 사용량이 200킬로와트시 이하인 가구에 전기료를 월 최대 4천 원 깎아주는 제도인데요. 다음 달부터 할인 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오는 20일부터 기업공개 공모주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집니다. 공모주 청약에 일부 투자자들이 가족이나 친·인척 계좌까지 동원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금융당국이 꺼내 든 조치입니다.

■ 해마다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최근 3만 명을 돌파했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하는 비율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민사 본안 소송의 경우 10건 중 7건이 변호사 없는 '나홀로 소송'이라고 합니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올해 6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고, 인테리어 시공 기사 몸값도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욕조 설치, 타일 작업 등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의 경우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기술자가 없어서 진행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 여름철 별미로 꼽히는 평양냉면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양냉면의 주재료인 메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데요. 45년 전통의 평양냉면집 '을밀대'는 최근 냉면 가격을 1천 원 인상했고, '봉피양'에서 판매하는 메밀 100퍼센트 순면 냉면 가격은 17,000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 올해 남은 공휴일이 공교롭게도 모두 주말입니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빨간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연휴 가뭄'이란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다음 날을 대체휴일로 정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6월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올해 광복절부터 대체휴일이 적용되고, 나흘 더 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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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로 더 많은 질병 노출…소비자·보험사 준비해야"
고령자 사망률이 개선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소비자와 보험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사망률 개선이 노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사망률 개선은 수명 연장보다는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 증가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성 평균수명이 86.3세, 여성은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자의 사망률이 개선되면 연령별 질병 발생률이 동일하더라도 노후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 암 발생률이 개선돼 90세 이후에는 개선 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되지만, 누적 암 발생자 수는 90세 이후에 오히려 증가하는데 이는 사망률 개선 효과 때문이다. 연구원은 "이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과 유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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