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제 오후 9시 기준으로 324명이 확진되면서, 0시 기준 확진자수는 3백명대 중반에서 많게는 4백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9명, 경기 81명, 인천 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4%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예약했지만 이달에 맞지 못한 고령자들은 다음 달 초부터 화이자를 맞게 됩니다. 약 20만 명인데, 오는 23일부터 다시 예약해야 합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전증으로 숨진 30대에 방역 당국이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 이후 백신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 건 처음입니다.

■ 정부가 여당에 제시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70%입니다. 지급액은 1인당 30만 원이 유력합니다. 여기에 3분기에 신용카드를 2분기보다 더 쓰면 증가분 10%를 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돌려주는 전국민 대상 캐시백도 띄웠습니다.

■ 이른바 '이준석 바람'이 청와대에도 불었습니다. 역대 청와대 비서관 중 최연소로 25살 대학생이 청년 비서관에, 의원 출신이 아닌 이른바 0선 정치인이 정무비서관에 각각 발탁됐습니다.

■ 윤석열 전 총장의 의혹이 담겼다는 'X파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수 야권은 공작 정치라며 방어에 나서면서도 파일 공개와 해명은 필요하다는 반응이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일절 대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을 열어 대선 후보들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경선 연기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끝장 토론을 벌입니다. 합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오늘 실무협상단 첫 회의를 열어 당명 교체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이른바 '부자 감세'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측은 민주당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도 정책의 일관성도 내던져버리고,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훼손하는 퇴행적 조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다가올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예고했습니다. 이른바 '권력 수사'를 맡은 수사팀이 대부분 바뀔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내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 인도네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 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들어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폭증세는 지난 주 연휴 기간에 가족과 이웃 간에 잦은 접촉과 특히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한 달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경기장에 관중을 최대 만 명까지 들어가게 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올림픽 취소 여론을 무시한 채 결정이 난건데 비판이 일자 스가 총리는 코로나가 확산하면 '무관중'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철거업체가 압수수색 전에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바꾸고 증거 인멸을 확인할 CCTV도 지웠습니다.

■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지하 2층 전기 콘센트로 보입니다. 멀티 탭에 여러 전기제품을 한꺼번에 꽂아 두고 24시간 내내 돌렸다는 게 작업자들 증언입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 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처음이자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의 첫 파업입니다.

■ 어획물 운반선을 위장해 25억 원 상당의 담배를 밀수하려던 선장 등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공해상에서 중국 선박으로부터 담배를 옮겨 싣고 목포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밀수를 시도하는건데요. 선박을 이용한 대규모 담배 밀수가 적발된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 이마트가 노브랜드 전문점 가맹사업을 중단합니다. 지난 2019년 첫 가맹점을 연지 2년여 만으로 직영 대신 가맹을 앞세워 노브랜드 매장 출점을 가속화했지만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계속 불거진 영향입니다.

■ 도수 있는 안경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 있어서 직접 안경원에 가서 사야 합니다. 정부가 이런 규제를 풀어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고른 뒤 안과에서 잰 시력을 입력해 안경원에 가지 않고도 도수 안경을 살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허용을 추진하는데, 안경사들이 매출 저하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저금리를 무기로 빠르게 대출 시장을 잠식했던 카카오뱅크가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를 연 1퍼센트 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용등급 1·2 등급의 고신용자 이자율이 전 구간에서 가장 가파르게 오르면서 성실하게 금융 신용도를 쌓아온 고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로봇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하면서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첫 한국형 발사제 누리호나 차세대 중형위성 등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은 지금까지 모두 정부 몫이었는데요. 이 방식을 민간 주도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당장은 쉽지않겠지만, 우선 정부가 징검다리로 민간에 정부 기술을 이전하고 공공 수요를 만들어주는 '미드 스페이스'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방탄소년단 '버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가수로는 첫 기록입니다. 발매 후 4주 이상 연달아 1위를 지킨 곡은 빌보드 역사상 모두 13곡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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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간 뼈에 '뼈 반창고'…KAIST, 신소재 개발
금 간 뼈에 '뼈 반창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팀과 함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의 고유한 골 형성 능력을 활용, 압력을 가했을 때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압전(壓電) 생체 모방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뼈나 치아에서 발견되는 염기성 인산칼슘으로, 생체 친화적 특징이 있다. 충치를 예방해 치약에도 쓰이는 미네랄 물질이다. 앞선 압전 지지체 연구들은 압전성이 뼈 재생을 촉진하고 골 융합을 향상하는 효과를 다양한 고분자 기반 소재에서 확인했지만, 최적의 골조직 재생에 필요한 복잡한 세포 환경을 모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고유의 골 형성 능력을 활용해 생체의 골조직 환경을 모방하는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고분자 필름과 융합하는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으로 제작한 유연하고 독립적인 지지체는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체외 및 체내 실험에서 뼈 재생을 가속하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 지지체의 골 재생 효과 원인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