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8백여 명으로 동시간대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은 물론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면서 하루 넘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천 명이 넘는 등 의료체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확진자 상황이 악화하면 연말 연초엔 만2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어 정부는 추가 방역 강화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겠다던 정부가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중증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겁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성인보다 소아·청소년에서 더 높을 정도로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5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가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본인, 부인, 장모, 이른바 '본부장'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주장에,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각종 폄하성 언급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윤석열 후보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지만, 여론이 계속 나빠지자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김대중 노벨평화상 21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가 종전선언을 반대한 윤 후보에게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윤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추가 접종 시기는 석 달 뒤가 적절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추가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까지 확대했습니다.

●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외부 독재자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프랑스가 현지시간 9일 미국이 추진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보이콧을 천명했고 동맹인 영국과 호주 등이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 어제저녁 다세대주택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주민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값싼 수입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홈쇼핑에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거짓 서류까지 만들어서 단속을 피했습니다. 농산물과 가공품이 타 업체보다 터무니없이 싸게 판매되는 경우 의심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 대규모 환불중단 사태로 논란을 빚은 선불 할인 서비스 '머지포인트' 운영사 대표와 공동설립자가 구속됐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초부터 선불 전자 지급수단 발행 관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머지플러스를 영업해온 혐의를 받습니다.

● 최근 부인이나 딸 등 가족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현금을 요구하는 '맞춤형 보이스피싱'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수신자의 전화기에 다른 번호가 뜨게 하는 발신번호 '변작'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입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문화재위원회가 김포 장릉 앞에 건설된 아파트에 대해 사실상 철거 권고 조치를 내놨다고 합니다. 문화재위원회가 제시한 건축물 높이 조정 기준에 맞추려면 20층으로 지은 아파트에서 최대 4개층을 철거해야 합니다.

● 재판 방청객이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는 것을 제지하는 법원의 시대착오적 권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 영국 출신의 유명 요리사 고든 램지의 이름을 딴 햄버거 매장 '고든램지버거'가 다음 달 첫선을 보이는데요. 전 세계 3번째 매장이자 아시아 첫 매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햄버거 메뉴 한 개의 가격이 3만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올해 수능 시험 전 과목 만점자가 단 한 명 나왔습니다.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2022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오늘 배부됩니다.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문제의 정답 결정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생명과학Ⅱ 응시생들은 이 과목을 제외한 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 내년부터는 생수나 음료를 담았던 페트병을 잘게 부수고 세척해 다시 음료수병으로 만드는 이른바 '보틀 투 보틀' 방식의 재활용이 국내에 도입됩니다. 환경부가 작년 말부터 투명페트 별도 분리 배출제를 시작했죠. 깨끗한 폐페트 수거망이 구축됐으니까, 여기서 확보된 페트병만 식품용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 인구 감소, 정말 심각합니다.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인구가 줄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인구가 9만 명 감소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체 인구가 줄어들어 일을 해서 경제를 지탱하는 생산가능인구가 50년 뒤에는 2천만 명이 줄어들 걸로 예측됐습니다.

● 식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분들이 많죠. 일반 매장에서 파는 제품과 단위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가격표에 100그램당 가격이 표시되는데 어떤 제품들은 더 비싸다고 합니다. 여기에 배송비까지 더하면 훨씬 더 비싼 만큼, 단위 가격과 용량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 내시경 검사 중 용종 제거 수술비는 보통 검진비에 추가로 청구돼서 개인이 따로 내야 하는데요. 실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실손 보험의 질병 수술비로 보장되는데요. 질병 입원·통원 수술비 항목에 특약 형태로 '용종 절제'가 포함돼 있다면 대부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진단서에 용종을 제거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어야 합니다.

●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올해의 예능인을 조사해 공개했습니다.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돋보인 예능 출연자와 코미디언을 묻는 설문을 진행해, 그 결과 유재석 씨가 56.9%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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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 노화 방지 단백질 발견…"노화·질병 치료 새 표적"
세포 내에서 에너지 공급 기능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와 청소를 담당하는 리소좀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해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일본 오사카대 요시모리 타모츠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세포 내 'HKDC1'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와 리소좀의 안정성을 유지, 세포 노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포 단위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와 리소좀 같은 세포 소기관의 안정적인 작동이 필수적이며, 미토콘드리아와 리소좀 손상은 세포 노화뿐 아니라 많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전사인자 EB(TFEB)라는 물질이 리소좀 기능의 주요 조절인자이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두 소기관을 유지하는 근본적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TFEB가 작동과정에 활성화되는 유전자들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관련 단백질인 'HKDC1'이 세포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포 내의 특정 조건에서 활성화하는 유전자를 비교해 특정 단백질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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