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젯밤 9시까지 4천3백여 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천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유행 증가세는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열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 정부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고, 논란이 됐던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에서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로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도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이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버스와 지하철도 연장 운행하지 않습니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전면 금지됩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병상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사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공약을 소개하고,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소확행 공약 아이디어를 설명합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박 2일 간의 TK 일정에 바로 이어 오늘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합니다. 윤 후보는 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불교신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올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뒤, 인천신항에서 임오년 새해를 맞을 예정입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해를 넘길 경우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는 더욱 요원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이 대표를 만나 설득에 나섭니다.

● 특별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0시에 석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진 않았고, 당분간 현재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서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탄핵 이후 옥중에 있는 동안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서신과 이에 대한 답장을 엮은겁니다.

● 유럽에 오미크론 확산 세가 거세지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 시 오미크론으로 인한 병원 입원을 84%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신축년 마지막 날인 오늘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육박하겠고, 낮에도 어제보다 3~4도가량 낮아 종일 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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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뇌종양 수술 위치' 반응성 별세포 영상으로 찾는다
국내 연구진이 최적의 뇌종양 수술 위치를 반응성 별세포 영상으로 찾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이 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윤미진 교수팀, 신경외과 강석구·장종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뇌종양 환자의 종양 주변부에 발현하는 반응성 별세포의 대사 매개 물질인 아세트산 항진을 영상화하는 기술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로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의 에너지 대사 기전을 밝혀 새로운 뇌종양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뇌 세포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는 알츠하이머나 염증 등에 의해 세포 수와 크기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로 활성화한다. 반응성 별세포는 다양한 뇌 병변에서 관찰되며, 뇌종양도 예외는 아니다. 연구진은 악성 종양으로 알려진 교모세포종 환자의 종양 조직 이식 동물모델로 종양 미세환경을 영상화해 분석한 결과, 아세트산이 종양세포보다는 주변에 형성된 종양 미세환경, 특히 반응성 별세포에 의해 대부분 흡수되는 것을 밝혀냈다. 종양세포는 계속 분열하기 위해 기본 에너지원이 되는 포도당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이용해 빠른 에너지 대사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