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 명대로 예상됩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정부는 면역저하자에 한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4차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법원이 학원과 독서실 등에 대한 정부의 방역패스 의무 적용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항고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결정이 다른 업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연휴 이전에 최대 3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한테 최소 100만 원씩 지원금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사퇴론도 거세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직접 와서 얘기하라"며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중진의원들은 직접 이 대표를 찾아가 문제제기를 하기로 했고, 재선 의원들은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 공식 일정을 전면 중단하며 선대위 쇄신안을 고심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대위를 해산하고 슬림한 선대위를 다시 꾸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특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해촉하기로 했는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며, 이달 중으로 이재명 후보와의 양강구도를 만들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계 인사들을 만나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 YTN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30 세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얼마든지 투표할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새해 연휴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유럽 주요국의 확진자 수도 다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또 다른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백신에 더 잘 견디고 전염성도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 오미크론을 능가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 GM이 90년 간 지켜왔던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도요타에게 내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인데,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꿰찬 첫 외국기업이 됐습니다.

●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아이는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어린이집에서 전날 저녁 잠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가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학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공군 F-35A 한 대가 훈련 도중, 착륙 장치가 내려오지 않아서 바퀴 없이 동체로 비상 착륙을 했습니다. 비행기의 배면과 땅의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특수거품을 활주로에 깔아 착륙한겁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이 전투기의 가격은 1기 당 1천억원으로 모두 40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 군 당국이 오늘 동부전선 철책 월북 사건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월북자의 이동 경로와 함께 22사단의 초동 조치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 신한카드 전 임직원들이 지주 계열사 임원의 청탁을 받고 특혜 채용 명단을 만들어 일부를 합격까지 시켜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인사팀장이 이번 정기 인사에서 인사 총책임자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한국거래소가 에디슨EV의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슨EV는 지난해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주가가 주당 6천원대에 불과했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설이 나오자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340퍼센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과 탄소 중립' 업무 계획에 따라, 오는 11월에는 식당이나 술집 안에서의 종이컵 사용이 금지되고, 이를 위반하면 적발 횟수에 따라 50만 원에서 최대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 오는 2025년까지 포장과 배달을 포함한 음식점과 술집, 33제곱미터를 초과하는 도·소매 업종에서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제한되고, 소규모 가게와 전통시장 안에 있는 상점 등 33제곱미터 이하 도·소매업에서도 일회용 봉투 무상 제공이 금지됩니다.

● 앞으로는 주민등록증을 일일이 챙겨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진다는데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는 플라스틱 신분증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급 기관 등을 인증받는 서비스입니다.

● 주택가 골목처럼 보도와 차도와 분리돼 있지 않은 도로는 보행자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데요. 앞으로 이런 도로에서 보행자를 무시하고 차량 운전자가 먼저 가면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보행자는 차가 지나갈 때까지 잠시 기다리거나 차량을 피해 다녀야 했지만, 앞으로는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잠깐 멈춰야 합니다.

● 앞으로 서울에서 고시원을 새로 짓거나 증축할 때 방 면적을 7제곱미터 이상 확보하고 방마다 창문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햇빛도 들지 않는 비좁은 방에서 열악하게 생활하는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안전한 거주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과 관련한 일명 '소확행'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청년대책위가 수렴한 의견 중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검토해 보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만 2년째 이어지면서 소규모 개인 레슨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일대일이나 두세 명이 받는 수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데요. 원래도 개인 레슨을 많이 했던 테니스나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단체 수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던 태권도도 일대일 수업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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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병원서 '주 1회 휴진'…정부는 "의료개혁 완수"
전국 곳곳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주요 대학 병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돌입한다. 이달 말 의대 모집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과 휴진으로 대정부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2천명 증원에서 물러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의료계가 협상에 응해야 할 때라고 맞서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전날 총회에서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은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진료, 수술에 있어 재조정 될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밝혔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휴진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 비대위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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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AI 안구 뒷부분 영상 판독 설루션, 비급여 사용 가능해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안저(안구 뒷부분) 영상 판독 보조 설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뷰노에 따르면 뷰노메드 펀더스는 AI를 기반으로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대한 이상소견 유무와 병변 위치를 수초 안에 판독하는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개발 전부터 허가 심사와 관련해 식약처 지원을 받는 혁신의료기기 1호로도 지정됐던 바 있다.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서 이 기기는 의료 현장에서 3~5년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향후 건강보험 정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사용에 따른 실사용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향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간 다수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이 앞으로도 안저 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