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분말 체지방 감소 효과"…동물 임상서 확인

해남군, 저항성전분 기능성 식품 원료 등록 추진

 전남 해남군은 해남 단호박 분말 동물임상 효능평가에 관한 연구 결과 체지방 감소, 혈당 개선, 대사질환 예방효과 기능성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해남특산물인 미니단호박 분말을 섭취한 비만유발 동물에서 식이섭취량 증가에도 체중과 지방조직 무게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조직의 지방분해 증가와 지방합성 감소에 기인한 체중 감소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미니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16.81mg/100g, 당근의 2배), 베타글루칸 등 다양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영양성, 기능성이 우수한 식품소재임을 밝혀냈다.

 군은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을 통해 해남 미니단호박에 저항성 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을 규명하고, 체중조절 효능에 관한 기능성식품 원료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저항성 전분은 인체 내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위장관의 하부를 거쳐 대장에 들어가서 장내 유익세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된 세포의 DNA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인체 내에서 느리게 대사돼 소화 가능한 전분의 흡수를 방해하면서 당뇨와 비만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단호박 전분 제조 방법 등 2건의 특허출원과 함께 관련 3건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

 해남에서는 3천여 농가에서 80ha 면적의 밤호박을 재배, 연간 2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인 미니단호박 등을 활용한 농특산물 소재 연구개발, 기능성 식품개발, 인적·물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산업간 융복합화와 농산업 창업으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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