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 출생결함 '요도하열', 선천성 심장 결손 동반할 수도"

 요도하열(hypospadias)이라는 비뇨기계 출생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남성은 선천성 심장 결손(CHD: congenital heart defect)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도하열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구멍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요도 구멍이 음경 아래쪽 피부, 심한 경우 음낭, 회음부 등에 위치한다. 요도하열은 남자 아기 2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비교적 빈도가 높은 비뇨기계 질환이다.

 미국 아칸소 대학 메디컬센터의 웬디 넴브하드 역학 교수 연구팀이 1995~2014년 11개 주에서 진행된 출생결함(birth defect) 감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최근 보도했다.

 일차적으로 370만 건의 임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천485명의 남자아이가 요도하열과 심장 결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도하열의 정도가 심할수록 선천성 심장 결함을 함께 지지고 있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요도하열을 가지고 태어난 남자아이의 5.5~7%가 CHD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도하열이 있으면 CHD를 함께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5.8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선천성 심장 결손으로는 대동맥 협착증이 7.5배, 팔로 사징증(tetralogy of Fallot)이 9.3배, 방실 중격 결손이 5.9배, 대혈관 전위(transposition of great vessels)가 6.3배, 선천성 승모판 협착이 6.7배, 대동맥판 협착이 5.8배로 나타났다.

 요도하열과 심장 결함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증거가 커지고 있는데도 요도하열이 진단된 남자아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권장되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현재 CHD를 진단하기 위해 출생 전 초음파 검사와 신생아 맥박 산소 측정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민감도가 제한적이어서 심하지 않은 CHD는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미한 CHD는 출생 초기에는 진단 없이 넘어갈 수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요도하열이 발견됐을 때는 심장 결손이 있는지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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