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살찌고 부정적 정서 늘었다…10명 중 4명 '비만'

통계개발원 '통계플러스' 가을호 '코로나 시기 국민 삶 변화 분석'
"작년 육아휴직자 11만명…접근성 제고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됐던 2020년에 비만율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부정적인 정서 경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개발원 김은아 주무관과 심수진 사무관은 27일 발간된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국민 삶의 변화를 분석했다.

 비만율은 2019년 33.8%에서 2020년 38.3%로 1년 새 5%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으며 특히 20∼30대의 비만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걱정이나 우울감을 얼마나 느꼈는지 0∼10점 척도로 나타낸 부정 정서 점수는 2019년 3.8점, 2020년 3.7점에서 지난해 4.0점으로 높아졌다.

 대인 신뢰도는 2019년 66.2%에서 2020년 50.6%로 떨어졌다가 작년에 59.3%로 반등했다.

 기관 신뢰도는 2018년 41.2%, 2019년 41.5%에서 2020년 48.3%, 작년 55.4%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국내 여행 경험률은 2019년 85.0%에서 2020년 75.5%로 낮아졌다가 작년에는 당일치기 여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89.0%까지 뛰었다.

 또 가을호에 함께 실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성미 연구위원의 육아휴직 활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육아 휴직 급여 수급자 수는 11만555명으로 전년보다 1.3% 줄었다.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0년 기준 24.2%였다.

 정 연구위원은 "2020년보다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휴원·휴교가 줄어들면서 빠르게 증가하던 육아휴직자가 처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휴직자는 전체 수급자의 26.4%를 차지했다.

 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육아휴직 제도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별다른 차이가 없거나 부분적으로는 높은 데 반해 제도 활용 측면에서 차이가 상당하다"며 "다양한 부문에서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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