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이 타는 듯한 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 제시"

순청향대 교수팀,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이상미·정금철(핵의학과)·박재홍(이비인후과), 순천향대 서울병원 변형권(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새로운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 내 뚜렷한 병변이 없는데도 입 안이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갱년기와 중년 여성에서 발생하며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제시한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새 진단법은 핵의학 검사인 침샘 스캔을 이용한 진단법이다.

연구팀은 입마름증으로 내원한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침샘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과 단순 입마름증 환자들은 턱밑샘의 섭취 속도, 침의 배출 농도 등 다양한 척도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미 교수는 "침샘의 섭취 속도, 배출 속도, 섭취 비율, 축적 정도 등 22개의 척도를 분석해 유의한 척도를 점수화했다"며 "주관적 판단에 의한 현 진단법을 대체할 객관적 진단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샘 스캔의 결과치를 활용했으며, 객관적인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정립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다이그나스틱스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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