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이 유방암 구분 AI 모델 개발…국제학술지 게재

전남대 의학과 2년 박재혁군, 수술 전 침윤암 정확하게 진단

 전남대학교 2학년 의대생이 유방암을 구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

 전남대 박재혁(의학과 2학년)씨는 유방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한 라디오믹스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침윤암이 상피내암으로 저평가되었는지 여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유방질환에서 많이 사용되는 핵생검은 조직의 일부를 얻는 방법으로, 침윤암이 저평가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박씨를 제1 저자로 한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수술 전에 저평가 여부를 예측해 침윤암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박씨는 의예과 2학년 당시 박일우 교수(영상의학교실)가 지도한 '의료 인공지능 코딩캠프'에 참여한 후 인공지능 의료영상연구실에서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영향력 지수 6.244)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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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재생 돕고 손상된 촉각 정보 전달하는 인공피부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화상이나 사고, 피부질환 등으로 신경조직까지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고 촉각 정보를 감지해 신경에 전달할 수 있는 인공피부를 개발, 생쥐모델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영미 박사,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박사 연구팀이 연세대 유기준 교수,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와 공동으로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경조직 손상을 동반한 심각한 피부 결손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물론 생명 유지 활동에 필수적인 감각인지 기능 상실을 유발하는데, 손상 부위에 인공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는 가능하지만, 현재 개발된 인공피부는 피부조직과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제공해 피부재생을 도울 수는 있어도 감각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피부재생을 돕는 생체적합성이 높은 소재와 전자소자로 구현된 촉각 전달 시스템이 융합돼 영구적으로 손상된 촉각까지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피부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린(fibrin)으로 구성된 하이드로겔로 만든 인공피부에 유연 압력 센서를 삽입, 인공피부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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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화합물 8억종 DB화…"AI 신약 개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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