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는 설연휴 기간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선착순 30가구가 1마리씩 반려견을 맡길 수 있으며 이용료는 5천원이다. 신청은 17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노원구 보건위생과(☎02-2116-4270).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양지차지만 비용을 사전 공지하는 경우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달 수도권 내 동물병원 50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가격 차가 가장 많이 난 진료 항목은 치과였다. 발치는 최대 80배, 치석 제거는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중성화 수술은 약 5배, 예방접종은 항목에 따라 2∼4.7배 차이가 벌어졌고 1일 입원비도 최대 4.5배 차이 났다. 그러나 조사대상 50곳 중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한 곳은 18%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병원 내외부 어디에도 가격정보를 게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연맹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반려동물 관련 지출에서 가장 부담이 큰 부분으로 병원비(84.8%)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동물병원 1회 방문 시 평균 지출 금액은 약 7만4천700원이었다. 진료 전 진료비 정보를 받은 경우는 26%에 불과했다. 소비자의 61%는 동물병원 방문 전 인터넷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진료비를 비교했다. 다만 진료비 정보를 알기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이라 비교 자체가 어려워 비교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도 18.4%였다. 응답자들은 개선
이마트는 몰리스펫샵에서 31일까지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몰리스펫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댕냥이클럽'에 가입한 뒤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사진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의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포함해 총 2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있어야 하고, 직접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 고객 평가단 투표를 통해 선발된 총 53명에게 반려동물 유모차와 드라이기 등 경품을 준다. 당선작은 내달 10일 발표된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는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치매 신약 '크리스데살라진'과 뇌졸중 신약 'Neu2000'의 임상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인 뇌 신경세포 사멸,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Neu2000은 뇌졸중 치료를 위한 다중표적 약물로 뇌세포 손상 유발물질인 글루타메이트와 활성산소의 독성을 동시에 막아준다. 지엔티파마가 경기도,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을 받아 두 신약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내년 초 크리스데살라진을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승인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반려견 치매에 대한 임상 연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올해 안에 임상3상 연구를 완료하고 내년 초 승인을 받으면 내년 상반기 중 세계 최초의 반려견 치매 치료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끝낸 임상2상에서는 중증 치매로 진단받은 14살 이상의 반려견 6마리를 대상으
무정자증의 아버지를 체세포 복제한 멸종 위기 토종 단모종(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가 자연 번식으로 2세를 얻어 대를 잇는 데 성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견종 복원' 사례로 평가받는다. 3일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과 한국삽살개재단 등 단모종 바둑이 삽살개 보존 연구팀에 따르면 2017년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수컷 단모종 바둑이 삽살개가 암컷 장모종(긴 털) 바둑이 삽살개와의 인공 수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새끼 중 2마리는 짧은 털 삽살개였다. 둘 다 암컷이다. 새끼들은 이제 곧 돌을 앞두고 있다. 환경 적응력을 갖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발정기를 거치면서 생식 능력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새끼의 할아버지는 무정자증으로 번식이 불가능했던 단모종 바둑이 삽살개다. 앞서 한국삽살개재단은 10여 년 전 태어난 수컷 얼룩 삽살개 번식을 시도했으나, 무정자증 영향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김민규 교수팀은 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받아 다른 개의 난자에 주입해 '암컷 난자·수컷 세포'를 융합했다. 이어 대리모 임신 과정을 통해 2017년 2월 복제에 성공했다. 이 삽살개 체세포 복제견은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 기증돼
앞으로 맹견을 소유한 사람은 개 물림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또 동물 유기 행위에 대한 제재가 행정처분에서 형사처벌로 강화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맹견이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을 가리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맹견 소유자는 이미 입마개 등을 씌울 의무가 있다"면서도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 국내·외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일부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보험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39개 주, 싱가포르, 영국 등 많은 국가에서는 맹견 소유자가 보험을 의무적으로 들게 하고 있다. 보험이 의무화되더라도 실제로 소유주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도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이나 반려동물보험 등의 특약으로 한 해 5천원 미만의 비용으로 개 물림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등 전문가들은 맹견 손해보험을 신규로 출시하더라도 연간 보험료가 5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인 '하트 포 도그'(Heart for dog)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복지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300마리를 대상으로 필수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 구충제 등을 지원한다.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와 연계해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유기견 입양 가족에게 담요와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입양 축하 키트도 줄 계획이다. 또 다음 달 2일부터 백화점 캐릭터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무드등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예방 접종 지원 기금으로 조성한다. 압구정본점 등 11개 점포 문화홀에서 진행되는 공연 수익금 일부도 캠페인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는 한편, 유기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가구나 재개발 지역 등에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을 위해 종합적인 동물복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시민단체, 동물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시와 동물권행동 카라(KARA), 마들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서울시 중성화 사업 성과 보고 심포지엄'을 열어 돌봄 취약 가구 반려동물의 복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카라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돌봄 취약층 대상 반려동물 건강검진 및 집중 중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카라는 이달 12일까지 중성화·건강검진 등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층 등 취약가구 신청자 151명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자는 남자 39명, 여자 112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약 3배가량 높았으며, 월평균 소득구간은 100만원 미만 32.3%, 200만원 이상 25.8%, 100∼150만원 25%, 150∼200만원 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5.8%는 가족이나 이웃 등 지인을 통해 반려동물을 받았으며, 27.2%는 펫숍
퍼시스 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반려동물 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캐스터네츠 시리즈는 책장 캣타워, 계단형 캣캐빈(고양이집), 데스크 스텝, 해먹 소파 테이블, 펫 소파 세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캐스터네츠 제품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제품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생활 편의를 고려해 방수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하중 실험을 통해 안정성도 한층 높였다고 일룸측은 소개했다. 일룸 관계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내 직원,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과 생활패턴을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