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알게 됐어요"…시민과 함께한 '광화문 축제'

 "올해가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어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 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에는 수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VR(가상현실) 체험존, 한국 영화 포스터 등을 전시한 '한국 영화 100년 전시', 한국 영화감독 100명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편, 스타 포토존, 개봉 한국 영화 홍보존 등 전날부터 여러 부스가 마련돼 주말을 맞아 광장을 찾은 시민들 발길을 붙잡았다.

커다란 돔으로 마련된 가상현실(VR) 체험존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시민들은 VR 체험을 위해 돔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봉준호·박찬욱 감독과 배우 현빈, 손예진, 김태리, 전도연 등 유명 영화인들의 사진으로 만든 입간판이 나란히 선 스타 포토존 앞에서도 시민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김태리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한 중학생 장윤주(14) 양은 "'리틀 포레스트'(2018)를 보고 배우 김태리 씨 팬이 됐다"고 말했다. 장 양은 "오늘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앞으로도 한국 영화가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잘 담아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권택 감독 팬이라는 한 50대 남성 관객도 "지나가다 축제를 보고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온 시그네(14) 양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다 축제 현장을 보고 내렸다"고 전했다. 한복을 입고 어머니·친구와 한국을 여행 중인 그는 "한국 배우중에는 박형식과 박보검, 한국 영화 중에는 '형'(2016)을 좋아한다"며 "내일 BTS 콘서트에도 갈 예정이다"고 한국 대중문화 팬임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음악회'가 펼쳐진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와 홍보위원장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배우 전도연, 박중훈, 양동근이 참석한다. 가수 김윤아, 김태우, 임재현, 이봉근, 임희숙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날에는 영화 촬영 현장 재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영화 '부산행'(2016) 속 좀비나 '히말라야'(2015)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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