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암유전자 변이 실시간 진단" 소형 플랫폼 개발

생산기술원 "클리노믹스에 진단 카트리지 대량생산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인 클리노믹스와 함께 암 진단용 액체 생검 랩온어디스크(Lab on a disc·하나의 디스크 형태 카트리지에 미세 구조들을 일체화해 각종 생화학 반응을 자동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액체 생검은 혈액 등 체액 속 암세포 조각을 통해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는 검사법이다.

 조직검사보다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암 유형별로 맞춤형 항암 치료가 가능해 정밀 의료 분야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혈액을 카트리지(소형 용기)에 넣고 원심력으로 혈액 성분을 전자동 분리할 수 있는 랩온어디스크 분리 장비를 개발했다.

 혈중 순환종양세포(암 조직에서 떨어져나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암을 전이시키는 세포)와 순환종양 유전자(DNA)가 포함된 혈장을 카트리지 내부 미세한 통로(채널)를 통해 30분 안에 분리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생기원은 클리노믹스에 임상 연구용 카트리지 대량생산을 지원했다.

생기원 황철진 박사(왼쪽)와 클리노믹스 이성훈 암연구소장

 클리노믹스는 해당 제조공정에 대해 ISO 13485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체외진단 의료기기 1등급 등록도 받았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與 "생명관련 필수의료수가 대폭인상·민간도 공공수가 적용"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을 해결하고자 생명과 관련된 필수의료 행위에 대한 수가를 대폭 인상하고, 민간 의료기관이라도 필수 의료를 수행하면 공공정책 수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상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형사처벌특례법 재·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역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TF의 지난 2개월여간 논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의사단체가 요구하는 주요 보완책 등을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으로써 의료계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역필수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TF가 ▲ 지역 간 의료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 ▲ 필수의료인력 육성 방안 ▲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 지원 방안 등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며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필수 의료정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