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50명입니다. 그래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백명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째 하루 확진자 수가 5-6백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학원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미 발표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달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국내 유행 통제 상태가 상당히 안정적이고 델타 변이 검출률이 변이 중에서도 10%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 국내에서의 델타 변이의 점유율 자체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2학기부터는 초·중·고교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되는데요, 대학에서도 대면 수업이 확대됩니다. 소규모 수업부터 시작되고,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엔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 방역조치를 완화했던 나라들도 다시 경계를 높히는 중입니다. 다음달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 민주당이 당내 갈등이 일고 있는 대선 '경선 일정'을 오늘 결론냅니다. 연기 없이 당헌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 비 이재명계의 반발이 커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합니다. 윤 전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는데, 발표 장소인 매헌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으로 윤 전 총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퇴직 당시 신고한 재산은 71억7,000만원 으로, 석 달 전인 작년 12월 신고액보다 2억6,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당정이 5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을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선별지원'을 주장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재부는 80% 선별지급을 주장하는 등 당정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 미국 식품의약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젊은층에게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례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증상이 10대에서 20대 초반과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보건당국은 부작용은 극히 드문 사례로 12세 이상은 접종 이득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달 초 한자리 수에 그쳤던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70% 정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면서, 이스라엘은 오는 27일부터 실내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쓰기로 했습니다.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가의 12층짜리 아파트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추가로 100명 가까이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고 손정민씨의 유족이 이번 실종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손씨 친구 A씨를 고소했습니다.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은 그동안 중요 강력 사건과 맞먹는 강력 7개 팀 35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여 왔지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공정거래위가 삼성 계열사 5곳에 사상 최대의 과징금과 함께 관련 임원들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웰스토리에 구내식당 사업을 부당하게 몰아줬기 때문인데, 이곳이 이재용 부회장 일가의 자금조달창구 역할을 했다는 판단입니다.

■ 인천지법은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전직 초등학교 교사 4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인천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 4∼9월 교실에서 2학년생 4명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모두 34차례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1학년 이성교제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생도 47명을 중징계한 해군사관학교의 조치가 행복추구권을 중대하게 침해한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해군사관학교는 이성교제를 금지한 규정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최찬욱이 검찰로 넘겨지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스로 마스크를 내린 최찬욱은 호기심에서 범행을 시작했다면서, 이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했던 말처럼 "지금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식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발신번호에 010 번호를 달아준 통신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070 번호를 국내 번호인 010으로 바꿔준 혐의를 받는 50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대전과 경기 일대에서 미등록 중계사무소를 운영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가상화폐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카드가 여전히 출고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숙박업소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컴퓨터에는 그래픽 카드가 있으니 혹시 안쓰는 컴퓨터가 있으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얼마라도 받고 주세요.

■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한은 총재가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정부도 집값 하락을 경고하고 있지만 전국의 아파트는 매매와 전세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오늘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종교적 신념이 아니라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현역병 입대를 거부한 사람에게 대법원이 처음으로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 모 씨의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신념과 신앙이 내면 깊이 자리잡혀 분명한 실체를 이루고 있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혁신'이냐, '불법'이냐 2년 넘게 이어진 논쟁은 법적 판단에서도 타다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헌재는 타다가 "사실상 기존 택시 운송사업과 중복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동등한 규제를 받지 않아 사회적 갈등이 크게 증가했다"고 봤습니다.

■ 국토교통부가 아우디와 벤츠 등 75개 차종 약 2만5천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아우디A6 등 9천여대에서는 차량 부품 약화로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볼보S60 등 7천여대에서는 연료공급제어장치 이상으로 시동 꺼짐 가능성, 벤츠C200 등 2천여대에서는 엔진제어장치 오류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5,000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사업구조를 디지털과 온라인으로 탈바꿈하기로 했습니다.

■ 은행들이 본업 외에 음식배달과 알뜰폰, 중고차 직거래 등 다양한 비금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부터 자동차 경매 기업과 제휴해 비대면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고, 신한은행은 올해 말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음식배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어제 개최한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을 도입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는 게 경영계의 주장입니다.

■ 상장폐지가 예고된 코인들이 돌연 일정이 연기되면서 가격이 한때 20-30배나 뛰는 등 요즘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당국은 거래소의 자금세탁 여부를 조사하면서 동시에 거래소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 중인데요.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주요 백화점들은 여름 정기세일도 함께 진행하며 대형마트도 산지와 상생해 가격대를 낮춘 품목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특별전도 열립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다음 달 11일까지 18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됩니다.

■ 나이가 들면서 영양결핍이 나타나는 대표적 원인으로 식욕감소인데요, 여기에 장기능 저하로 소화흡수 떨어진건데요. 영양을 채우는 방법으로는 1.채소,고기, 생선, 콩 반찬 골고루 먹기. 2.우유, 과일 많이 먹기. 3.짠 음식 피하고 싱겁게 먹기. 4.많이 움직여서 식욕과 적당한 체중 유지. 5.금주, 물 충분히 마시기. 6.세끼 식사와 간식 꼭 먹기. 7.음식은 먹을만큼 준비하고 오래된 것은 먹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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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로 더 많은 질병 노출…소비자·보험사 준비해야"
고령자 사망률이 개선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소비자와 보험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사망률 개선이 노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사망률 개선은 수명 연장보다는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 증가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성 평균수명이 86.3세, 여성은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자의 사망률이 개선되면 연령별 질병 발생률이 동일하더라도 노후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 암 발생률이 개선돼 90세 이후에는 개선 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되지만, 누적 암 발생자 수는 90세 이후에 오히려 증가하는데 이는 사망률 개선 효과 때문이다. 연구원은 "이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과 유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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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핀보다 효과 강한 '부토니타젠'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부토니타젠'(Butonitazene)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토니타젠은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마약인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과 유사한 구조여서, 의존성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호흡 억제 등 신체·정신적 위해를 줄 수 있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은 펜타닐보다 약하지만, 모르핀보다는 강한 효과를 나타내 남용 가능성이 있으며 졸음, 구토 등 복용 후 증상은 전형적인 아편 유사체와 같다고 식약처는 부연했다. 다만 아직 국내 반입·유통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되면서 이 물질은 이날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된다.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지정 공고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재배·추출·수출입·제조 또는 매매·매매알선·수수하거나, 그럴 목적으로 소지·소유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되거나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