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새 환자가 천3백 명 안팎으로 예상돼 이틀 연속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환자 급증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말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7.  9(금) 0시 기준> 총  1,316명(국내  1,236명, 해외  80명)

■ 정부는 오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을 2명까지로 제한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각종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도쿄 올림픽이 결국, 수도권 내 모든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열리게 됐습니다. 어제 결단식을 한 우리 대표팀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을 보내 금메달 7개 이상 획득에 도전합니다.

■ 민주당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해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합니다. 어제 마지막 TV 토론에서는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뿐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입당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여 8월 말 시작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미국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프랑스 정부가 현지 시간 8일 자국민들에게 올 여름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휴가를 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유럽 내 여행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서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새 3만 8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구충제가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버멕틴'의 가격 상승과 공황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도쿄 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두고 미국 백악관이 대통령 부인의 올림픽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 대신 질 바이든 여사가 개막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티 경찰은 현지 시간 8일 기준,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총 6명을 체포하고 7명을 사살했으며, 추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괴한들은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을 사칭한 외국 용병이라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의 정확한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가게 점원에 이어서 환경미화원 폭행 사건을 일으킨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과 관련해 벨기에 당국이 대사 부부를 즉각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벨기에 외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를 두고 대사에 대한 책임과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열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북한에서 남편을 ‘오빠’로 부르는 한국식 말투를 쓰다가 걸리면 혁명의 원수로 낙인찍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합니다. ‘남동무’ 대신 ‘남친’ 이라는 말을 써도 마찬가지라는데요.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 등을 통해 접한 표현이 널리 쓰이는데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한 전직 국정원장 3명(남재준, 이병기, 이병호)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 씩 수십차례, 모두 35억여 원의 국정원장 특활비를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이 돈은 박 전 대통령의 차명 휴대전화와 기 치료·주사 비용, 최서원 씨 의상실 운영비 등에 쓰였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논문에서 표절 의혹 등이 제기돼, 학위를 준 국민대가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죠. 논문들을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봤더니, 논문 대다수 문구들이 신문기사 내용과 똑같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강원도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지난달 27일 숨진 채 발견된 A군이 사망 전 괴로움을 호소하는 메모를 추가로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A군은 숨지기 전 악의적인 소문에 휩싸이면서 교우관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는데요. 같은 학교 학생이 SNS에 A군을 음해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요즘 취미로 피규어를 모으거나 사고 팔아 재테크에 나서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런 취미용품을 해외 직구로 주문할 때에는 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물건을 못받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건데요. 만약 해외 구매 대행 관련 피해를 당했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연락하시고요. 해외 직구와 관련한 피해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천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기업들이 자체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등 선제대응이 나섰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회의, 회식, 출장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재택근무 비중을 다시 늘리면서 정부의 방역 격상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배터리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40조 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배터리 3사는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이 성공하면 10년 뒤 배터리 매출 166조 원, 세계시장 점유율 40%가 됩니다. 이 정도면 반도체에 맞먹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먹거리입니다.

■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은 기준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1인 가구에 월세를 20만 원씩 최장 10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서울시가 하반기 청년 월세 지원 대상자 2만 2천 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상반기 5천 명 모집에 3만 6천 명이 지원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자, 대상자를 더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여파로 피서객이 급감해 된서리를 맞았던 동해안 해수욕장이 이번 주부터 속속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지역 상인들은 올여름에는 경기가 나아질 거로 기대하지만 많은 피서객이 몰리며 방역의 둑이 무너질까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 CJ대한통운, 로젠,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국내 주요 택배사 4곳이 올해도 '택배 쉬는 날'을 시행합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다음 달 14일 토요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는 한편, 택배사 4사의 공동 선언 취지를 존중해 대체공휴일인 8월 16일 월요일까지 택배기사들이 사흘간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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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병원서 '주 1회 휴진'…정부는 "의료개혁 완수"
전국 곳곳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주요 대학 병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돌입한다. 이달 말 의대 모집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과 휴진으로 대정부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2천명 증원에서 물러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의료계가 협상에 응해야 할 때라고 맞서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전날 총회에서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은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진료, 수술에 있어 재조정 될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밝혔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휴진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 비대위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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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연 4회 투여로 편의성 높아"
백유상 고대 구로병원 피부과 교수는 지난 22일 "손발바닥 농포증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카이리치는 연 4회 투여하면 돼 편의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날 세계적 제약사 애브비의 한국 법인 한국애브비가 서울 강남 안다즈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는 애브비가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손발바닥 농포증 등 건선성 질환을 포함한 4개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생물학 제제다. 유지요법 기준 12주 간격으로 연간 총 4회 투여하면 되는데, 이는 현재 국내에 허가된 이 계열 생물학 제제 중 최대 투약 간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애브비는 중등도~중증 손발바닥 농포증 성인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이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손발가락이나 손발바닥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과 함께 노란색 농이 찬 무균성 고름이 나타나며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병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