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오늘 코로나 확진자 1,600명대가 예상됩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은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부산과 강원도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한가운데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는데, 현행 4단계를 2주 더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꼴로 비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일괄 3단계 적용'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직 대통령 등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특히 사면 심사는 대통령이 사면을 결심한 뒤에 벌어지는 절차라며, 원포인트 특별사면이라면 모를까, 현재까지는 특별한 징후는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 17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의 행적을 둘러싸고 이재명 이낙연 두 진영 사이에 진실 공방이 거셉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여러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며 지지율 정체를 보이자 국민의힘 안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경기 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청년에겐 연 2백만 원, 나머지 국민에겐 연 백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 등 경쟁 주자들이 즉각 견제에 나서면서, 기본 소득 논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예결위 심사 과정에 정부 추경안보다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확대 지급할지를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4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아직 거세지 않았던 지난 5월 수준으로 돌아간 건데, 백신 접종을 늘렸다며 풀었던 마스크 규제를 복원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감마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낮은 접종률과 마스크 쓰기 등 생활 방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도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쿄도는 2천 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 하루 남은 도쿄 올림픽 개막.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 속에 살얼음판입니다. 확진 판정으로 기권하는 선수가 늘고 있고, 개막식 연출자가 해임되는 등 총체적 난관입니다.

● 유네스코(UNESCO)가 일본 군함도와 관련해, 전쟁 중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일본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군함도에 대해 설명하는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선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에서는 돈을 거둬들이는 방향으로 통화 정책이 바뀌는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에 좀 더 중심을 두고 당분간 돈을 푸는 쪽으로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이번엔 10살 딸을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부부에게 징역 30년씩이 선고됐습니다. 심지어 대소변까지 먹였다는데, 재판부는 아이의 고립감과 공포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쌍방향으로 실시간 소통하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일명 '라방'이 ​요즘 인기입니다. 그런데 방송 도중 거짓 또는 과장 광고를 한 업체들이 적발됐는데, 유명 기업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의약품이 아닌데도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건데요. 모두 불법입니다.

● 아파트를 신고가에 매매계약했다고 신고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사례가 처음 적발됐습니다. 공인중개사 등의 자전거래가 있었던 단지에서는 아파트값이 50% 이상 오르는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 부산의 한 밀면집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이 단체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증세가 심해 병원에 가려 해도 코로나19 우려 탓에 받아주는 곳이 없어 환자들의 증세가 더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 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에 파키스탄에 이어 중국 정부도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추락한 지점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7,900m 부근으로 중국 땅입니다. 중국은 구조대원 10명과 헬기 2대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청와대는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 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청원에,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 손 군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목표로 내건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약체 뉴질랜드에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보여줬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역습을 당하면서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 카카오뱅크 기업공개로 윤호영 대표 등 임직원들이 공모가 기준 900억원을 넘는 주식매수선택권 즉 스톡옵션 평가 차익을 얻는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 국내 자영업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요식업 매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10년간 서울 상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식과 양식의 매출액이 각각 18.9 퍼센트와 23 퍼센트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평균 연봉 '509만 원 인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85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원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은 결과 43.7%이 '연봉에 대한 불만족'을 꼽았습니다.

● 농촌 마을에서 긴급한 소식을 전하는 데는 마을방송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그런데 기존 옥외 스피커를 통한 방송은 집안이나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잘 들리지 않았는데,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휴대전화 앱으로 방송할 내용을 녹음하면, 주민들에게 전화가 걸려 소식을 전달하게 됩니다.

●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워진 젊은 층 사이에서 스마트 폰이나 온라인을 활용한 '선 비대면-후 대면' 방식의 소개팅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앱스토어 매출 상위 25위 중 11개는 소개팅 앱이 차지하고 있을만큼 인기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 서울의 경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있는데요. 실제 저도 올해는 모기에 한번도 물리고 않았습니다. 고온과 짧은 장마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폭염엔 모기의 활동이 둔해지고 수명도 짧아지며, 모기 활동의 적정 온도가 27도 안팎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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