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2명으로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는 1,800명 안팎에서 많게는 1,800명대 후반까지 늘어나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첫 TV토론이 연합뉴스TV와 MBN 공동 주관으로 오늘 오후 열립니다. 이재명, 이낙연 양강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경선후보들간에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놓고 양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당내 주자들의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의 합당 실무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새 당명을 짓자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에게 일임하자고 했으며, 단일후보 플랫폼의 경우 국민의당은 별도의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이미 가동중인 경선준비위원회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던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이 양측 정상 간 합의로 복원됐습니다. 13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데에는 남북 정상의 친서 교류가 배경이 됐습니다. 4월부터 열 번 가까이 친서를 주고받으며, 우선 통신연락선부터 복원하자고 합의했습니다.

● 미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한 지침을 두 달 만에 다시 수정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지 못한 상황에서 델타 변이에 따른 재확산이 심각해지자 다시 지침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에서도 확진자가 2천8백 명에 달해 최다 기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도 7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155명으로 늘었지만, 스가 총리는 올림픽 중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 난징에서 최근 엿새 동안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역시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공항에서 시작됐기 때문인지 이미 중국 내 5개 성 8개 도시로 퍼져 비상상황입니다.

● 이번 달 중순까지만 해도 4차 대유행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영국에서 최근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영국이 집단면역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 해직교사 특혜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수사 개시 석 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교육감은 적법한 채용이었고 사회정의에도 부합한 조치였다며 공수처가 균형 있는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무소속 윤상현 국회의원을 돕기 위해 지난 총선에서 경쟁후보를 허위고발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함바왕' 유상봉 씨가 보석으로 풀려나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보름 만에 붙잡혔습니다.

● 앞으론 어린이 보호구역과 횡단보도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과속의 경우 1번 위반하면 5%, 두 번째는 10%까지 할증됩니다. 오는 9월부터 개시되는 자동차 보험부터 적용되고, 노인 보호구역과 장애인 보호구역에서도 같은 규정이 적용됩니다.

● 주식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개미를 노린 범죄가 기승입니다. 공짜로 종목을 추천해주는 것처럼 날아오는 문자메시지, 경계하셔야겠습니다. 여러번 문제제기됐던 것과 같이 허위 과장광고로 가입시켜 나몰라라는 식의 투자로 손해만 보게 됩니다.

● 지난 일요일 오전 7시, 서울 지하철 1호선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흉기를 든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합니다. 당시 열차 안에 아무도 없었고, 옆 칸으로 도망치려다 붙잡혔다 다시 탈출했다고 합니다. 50대 이 남성은 11시간 만에 의정부역에서 붙잡혔습니다.

● 동거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과 김시남 또한 백광석이 가정폭력으로 입건된 상황에서 벌어진 보복범죄였는데요. 경찰 신고를 빌미로 삼은 보복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경찰청이 보복범죄 위험이 큰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범죄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 접근금지 조치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네이버 특별근로감독 기간 중 직원 1천9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응답 비율이 52.7%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네이버 직원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면서 바다를 낀 지자체와 어민들이 초비상이라고 합니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와 어패류가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데요. 지자체는 양식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서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빠른 속도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전국에서 하루평균 3~40건의 해파리 출현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는데요. 해파리에 쏘이면 발진과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석 달만에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올해 우리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 4월보다 성장률을 0.7%포인트 높였습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OECD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높습니다.

● 현대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결과 56.36%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등이 포함됐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이르게 됐습니다.

●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이 어제 마감됐는데요. 증권사 4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58조 3천억 원으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지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다섯 번째로 많았습니다. 청약 참여자가 186만 명에 달하면서 경쟁률도 182대 1을 기록했는데요. 균등 배정 방식이 적용돼 모든 청약자가 적어도 한 주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양궁팀이 금메달을 석권하는 데는 37년째 한국 양궁을 후원해온 현대차 그룹의 미래차 연구개발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정밀 슈팅머신은 우수한 품질의 화살을 선별할 수 있어서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고, 정밀센서 기반의 전자과녁은 두 선수 간 스코어 경쟁이 가능하도록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전에서 이다빈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세르비아 선수와접전을 펼쳤지만, 10대 7로 져 은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우나나라는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습니다.

● 사격 황제 진종오가 사격 10m 공기 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2차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5번째 출전한 올림픽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아테네부터 시작해 이번 도쿄까지 기나긴 여정을 통해 한국 최다 메달 개수 7번째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 한국 여자배구 대표티은 예선 A조 2차전에서 케냐와 격돌해 세트스코어 3-0으로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선수들은 강강술래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도미니카공화국과 3차전을 합니다.

● 18살 황선우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7위에 오르며 첫 올림픽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100m를 49초 87에 주파했는데 세계기록보다 빠른 페이스였습니다. 2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150m까지 1위였지만, 막판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자유형 100m예선에서는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한국 축구는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를 압도하고도 역습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와일드카드로 나선 손흥민은 탈락의 아픔에 그라운드에서 오열하다시피 했던 기억이 있죠.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늘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 조 1위로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손흥민을 울린 패배를 황의조와 권창훈, 와일드카드가 승리로 갚겠다는 각오입니다.

● 무더위와 열대야가 제주도는 20일, 서울도 열흘 이상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극심한 무더위가 8월 상순까지 계속될 확률이 90%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에 비 예보가 있지만, 더위의 기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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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병원서 '주 1회 휴진'…정부는 "의료개혁 완수"
전국 곳곳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주요 대학 병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돌입한다. 이달 말 의대 모집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과 휴진으로 대정부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2천명 증원에서 물러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의료계가 협상에 응해야 할 때라고 맞서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전날 총회에서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은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진료, 수술에 있어 재조정 될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밝혔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휴진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 비대위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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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연 4회 투여로 편의성 높아"
백유상 고대 구로병원 피부과 교수는 지난 22일 "손발바닥 농포증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카이리치는 연 4회 투여하면 돼 편의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날 세계적 제약사 애브비의 한국 법인 한국애브비가 서울 강남 안다즈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는 애브비가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손발바닥 농포증 등 건선성 질환을 포함한 4개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생물학 제제다. 유지요법 기준 12주 간격으로 연간 총 4회 투여하면 되는데, 이는 현재 국내에 허가된 이 계열 생물학 제제 중 최대 투약 간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애브비는 중등도~중증 손발바닥 농포증 성인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이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손발가락이나 손발바닥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과 함께 노란색 농이 찬 무균성 고름이 나타나며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병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