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등 기저질환 소아청소년, 코로나 중증위험 2배 ↑"

방역당국, '백신접종 권고' 기저질환 세부 항목 발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이 권고되는 소아청소년 기저질환의 세부  범위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본인과 보호자가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하면 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접종 이득이 더 커 정부가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소아청소년 관련 8개 학회의 조언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소아청소년 기저질환 세부 범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접종이 권고되는 소아청소년 기저질환은 내분비계, 심혈관, 만성 신장·호흡기, 신경계, 면역저하 등 6개 부문의 14개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접종이 권고되는 내분비계질환으로는 모든 유형의 당뇨, 체질량지수가 95%  이상인 소아청소년비만,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다.

 혈역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에도 접종이 권고된다.

 만성신부전 등 만성 신장 질환 소아청소년도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

 간질성 폐 질환, 낭성 섬유증, 폐쇄성 세기관지염, 기관지폐이형성증 등의 만성 호흡기 질환자와 중증 천식환자도 접종권고대상에 포함된다.

 신경장애 및 뇌성마비, 근이영양증을 포함한 신경근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접종이 권고된다. 신경계 또는 근육의 유전성 및 퇴행성 질환, 호흡저하와 관련된 질환도 해당한다.

 신장이식 환자나 면역억제치료 중인 장기이식환자, 자가면역질환이나 자가 염증성 류마티스 환자도 접종권고대상에 속한다.

 일차성면역결핍증, 비장절제 및 기능적 무비증 등이 있는 소아청소년도 포함됐다.

 방대본은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아 예방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미국, 일본,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5일 오후 8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약 4주간 실시된다.

 예약을 마친 소아청소년들은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소아청소년 기저질환의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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