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불필요한 정보 망각기능 있는 AI기술 개발"

DGIST"특정 사건·이슈 빠르게 확산했다가 잊히는 현상서 착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센터 박경준 교수 연구팀이 사회적 이슈의 확산과 망각 현상을 모사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필요 없는 정보를 잊고 중요한 정보만 남겨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원리를 모방한 것이다.

 지금까지 자율주행로봇(AMR)이 눈앞의 상황에만 즉각 반응해 경로를 수정하면서 불필요한 우회와 지연이 잦아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적용결과 로봇들이 불필요한 정보는 자연스럽게 망각하고, 중요한 정보만 빠르게 공유하면서 효율적인 협력 주행이 가능해졌다.

 실제 실험에서는 기존 장비 대비 작업 처리량이 18.0% 늘고, 평균 주행시간은 최대 30.1% 줄어들어 로봇이 사회적 원리를 배워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AI로 진화하는 것을 보여줬다.

 박 교수는 "연구성과는 물류센터나 대형 창고,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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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정화로 대장암 전이 억제"…UNIST, 치료 기술 개발 도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혈액 속 암 전이 촉진 물질을 걸러내 대장암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 기술 개발에 나선다. UNIST는 '항종양 혈액 정화 기술 연구단'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전담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형 ARPA-H는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를 대상으로 고위험·고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연구단은 '암 관리를 위한 혈액 정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를 맡고, 주진명·이세민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는 4년 반 동안 진행되며, 정부지원금 약 80억원이 투입된다. 대장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생존율도 크게 낮아진다. 현재 대장암 치료는 원발 종양을 제거하거나 이미 퍼진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 집중돼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이동해 다른 장기에 자리를 잡는 과정을 미리 차단할 방법은 아직 부족하다. 연구단은 이 같은 전이를 '체외 혈액 정화'로 차단하고자 한다. 환자 혈액을 몸 밖으로 순환시키면서 전이를 촉진하는 물질과 신호를 골라 제거한 뒤, 정화된 혈액을 다시 체내로 돌려보내는 개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