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국제병원연맹 차기 회장 선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국제병원연맹(IHF)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대한병원협회가 11일 전했다.

 국제병원연맹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70여개국 병원협회와 각국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29년 설립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이사장은 1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 총회에서 공식 선출돼 2027∼2029년 2년간 IH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아울러 지금부터 6년간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리더십에 참여하게 된다고 병원협회는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은 IHF 창립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회원국 중 하나"라며 "향후 회장으로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IHF가 진정한 글로벌 다양성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제49차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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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지역에 부산·대구 등 5곳 추가
보건복지부는 올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새로 참여할 5개 광역 지방정부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2일∼이달 11일 시범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지역을 공모했고, 최근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부산·대구·울산·충북·전북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방정부, 의료기관과 함께 이들 지역별로 20명(총 100명)의 전문의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계약형 지역의사'로 근무하도록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업 시행 준비를 마친 지역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의사(전문의)가 지역 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정부가 지역 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필수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과목이다. 시범사업은 작년 7월 시작했고, 이달 현재 강원·충남·전남, 경북·경남·제주 등 6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강원·전남·경남·제주에서 의사 총 89명이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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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이 되는 K-푸드…약초에서 채소로, 당근의 내력
인류는 오래전부터 땅속에서 자라는 식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늘의 기운은 잎으로 모이고 땅의 기운은 뿌리로 응축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주황빛 태양의 색을 품은 당근을, 양생 전문가들은 생명의 정기를 저장한 뿌리로 여겼다. 당근은 약이 먼저였고 채소는 나중이었다. 원산지는 오늘날의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일대로, 약 5천 년 전부터 식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야생 당근은 지금처럼 굵고 단 주황색 뿌리가 아니라 보라색이나 노란색, 흰색을 띤 가늘고 질긴 뿌리였고, 사람들은 뿌리보다 씨와 잎을 약재나 향신료로 썼다. 우리에게 익숙한 주황색 당근은 한참 뒤의 산물이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노란색과 붉은색 계통을 교배해 심까지 고르게 물든 단맛 강한 품종을 길러냈는데, 독립 영웅 오라녜 공(오렌지공)을 기리는 상징색이 주황이었던 까닭에 이 색을 집중 보급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맛과 색을 앞세운 이 품종이 이내 세계의 표준이 됐다. 동쪽으로는 13세기 원나라를 거쳐 한반도로 전해졌다. '농상집요'에 약용식물로 올라 있고, '본초강목'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며 이로움만 있고 해가 없다 하여 그 효능이 인삼에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