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의 질 기준으로 증원?…교수들 "교육 가능성 따져야"

의대교수협, 기자간담회 열고 "정부는 추계 원자료 공개해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13일 의학 교육의 질 확보를 기준으로 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을 두고 "의학교육의 질은 법정 기준 충족이 아닌 실제 운영 가능성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제시하는 법정 기준은 '가능'의 최소 조건일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0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27∼2031학년도 서울권을 제외한 32개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했다. 보정심의 의사 인력 양성 규모 기준 5개 중 하나는 '의대 교육의 질 확보'였다.

 그러면서 "이 네 가지 조건이 확인되지 않으면 교육의 질 확보라는 말을 정책의 근거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정원은 장기 변수로, 정부가 교육의 질 확보를 심의 원칙으로 삼는다면 연도별 시나리오 검증 자료를 먼저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대교수협은 또 "협회는 정원 논의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며 "다만 교육의 질이 정책의 근거라면 그 질을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검증해야 하므로 정부는 (추계) 원자료를 공개하고, 2027∼2031년 정책 시나리오 검증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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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 송도의 역설…원부자재 95% 수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이 들어선 인천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원부자재 자립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데이터' 한국 법인 자료를 인용해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원부자재를 단계적으로 자립화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바이오 원부자재는 원가, 품질, 공급 안전성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의약품 제조 품목 허가에 등록된 원부자재는 교체 시 재검증 비용이 막대해 안정적 매출의 원천이 된다"고 짚었다. 이어 2032년에는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95%를 수입에 의존해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4대 기업의 한국 합산 매출 1조6천300억원 중 80%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발생한다"며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의 국내 생산 거점 진출로 토종 중소기업과 가격·규모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 원부자재 주요 기업인 독일 머크는 약 4천700억원을 투자해 대전에 바이오 공정 센터를 지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