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굵기 미세캡슐로 대장염 치료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부경대 연구팀, 염증성 장질환 신기술

 국내 연구진이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캡슐을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제를 대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휴먼바이오융합전공 이세중 교수팀이 영남대 최창형 교수팀과 공동으로 대장염 치료용 차세대 경구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액순환 개선제로 쓰이는 '펜톡시필린'의 항염 효과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약물을 머리카락 굵기 수준의 미세캡슐에 담는 기술을 고안했다.

 이 캡슐은 강한 산성인 위에서는 형태를 유지하며 약물을 보호하다가, 중성 환경인 대장에 도달하면 부풀어 오르며(팽윤) 약물을 방출한다.

 동물실험 결과, 이 시스템을 적용한 대장염 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설사, 장 길이 단축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장내 미생물 환경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부경대 석사과정 박지연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해 실험을 주도했다.

 이세중 교수는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필요한 부위에만 정확히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미세캡슐과 마이크로니들 기반 플랫폼을 고도화해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체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의협 "코로나19·독감 동반 확산…적극적으로 예방접종해야"
대한의사협회(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동시에 늘자 17일 권고사항을 안내했다. 위원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대 옷소매로 입 가리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다. 또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백신 접종 대상은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하고, 발열이나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 밖에 위원회는 정부에 호흡기 감염병의 향후 발생 추이와 의료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최근 환자 증가와 함께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대한 의료 현장의 우려와 언론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관계 당국에서는 수급과 유통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확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