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장염 환자 일주일새 31%↑…입원시 평균진료비 130만원

대장균 등 세균성 감염 중심으로 급증…식중독 환자 4년새 33%↑

 최근 일주일 사이 식중독(장염) 환자가 2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은 증세가 심해 입원하면 1인당 평균 130만원가량의 진료비를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10곳이 참여하는 장관 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올해 24주차(6월 7∼13일) 전체 장관감염증 환자는 827명으로, 일주일 전(687명)보다 20.4% 늘었다.

 세균별 감염 현황을 보면 병원성대장균(EPEC) 등 병원성 대장균 환자는 79명에서 119명으로 50.6%, 살모넬라균 환자는 97명에서 134명으로 38.1%, 캄필로박터균 환자는 138명에서 170명으로 23.2% 늘었다.

 세균성이 아닌 바이러스성 감염증 환자는 같은 기간 349명에서 386명으로 10.6% 증가했다.

 일주일 사이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는 9.3% 증가해 94명,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3.3% 늘어 155명이 됐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는 10주차 이후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식중독이란 식품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장염이라는 용어는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는 2020년 394만6천여명 2024년 약 523만명으로 32.5% 증가했다. 이 통계에는 살모넬라, 세균성 장 감염, 콜레라 등이 포함됐다.

 2024년 기준 식중독 환자 1인당 입원 진료비(건강보험 급여비+환자 본인부담금)는 129만7천원에 달했다. 1인당 입원 일수는 4.5일이었다.

 외래 진료했을 때의 1인당 진료비는 5만2천원이었고, 환자는 1인 평균 1.6일 병원을 방문했다.

 장염은 법정 4급 감염병에 해당한다.

 이런 감염병을 막으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설사, 구토 등 2인 이상 장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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