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국산 줄기세포 치료제 수출 시대 열었다"

'알로스템' 일본 첫 수출…"글로벌시장 본격 공략"

 안트로젠이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알로스템'을 일본으로 처음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첫 수출일인 지난 13일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이사는 강서구 안트로젠 중앙연구소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번 주와 다음 주 알로스템 초도물량 1천400장(시트), 보험 약가로 25억원 규모를 일본으로 보낸다"며 "콜드체인 수출이라 나눠서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신약 개발사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피부가 쉽게 손상되고 만성적인 상처가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기술 이전을 받은 이신제약은 지난 4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현지 판매 허가를 받았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건강보험 약가 인정을 받았다. 현지 출시일은 오는 27일로 알려졌다.

 알로스템은 마치 기성품 형태로 개발돼, 세포 배양 기간이 필요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트로젠은 이번 알로스템 일본 허가를 계기로 글로벌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일본 외에 2개국에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경우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임상 2상이 완료되면 안트로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가장 신속한 허가 전략을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안트로젠은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와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에도 나섰다.

 이중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에 대해 김 대표는 "줄기세포를 함유한 비드(bead·구슬)를 관절낭 내에 직접 주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중증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KL 그레이드 3 이상)를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연내 2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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