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렘피어'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 1상 승인

자가면역질환약 다변화…'엔티비오' 바이오시밀러 임상도 추진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바이오시밀러 'CT-P68'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트렘피어는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23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치료 등에 활용된다.

 지난해 트렘피어의 세계 매출은 약 51억5천500만 달러(약 7조7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성인 25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트렘피어와의 약동학적 동등성 등을 입증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엔티비오'(성분명 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5'의 경우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CT-P45는 장 점막으로 이동하는 특정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인테그린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

 회사는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일본에서 출시하고, 캐나다에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외에 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다잘렉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술을 아는 것, 궁합과 분위기의 건강학
술은 오랫동안 약과 독의 경계에 서 있었다. 적당한 양은 이롭고 지나치면 해롭다는 이 단순한 이치를 우리는 자주 잊는다. 술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마시느냐를 아는 일이다. ◇ 와인 한 잔이 바꾸는 것 와인, 특히 적포도주에는 1천 가지가 넘는 성분이 들어 있다. 포도 껍질과 씨에서 우러나는 레스베라트롤과 타닌 같은 폴리페놀, 곧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프랑스인이 버터와 치즈를 즐기면서도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는 1990년대 초 프랑스 의학자 세르주 르노가 제기하면서 널리 퍼졌고, 그 배경으로 적포도주의 폴리페놀이 거론됐다. 이후 심장병 예방을 비롯해 암, 감기, 신경질환에 이르기까지 와인의 효과를 다룬 보고가 쌓였고, 헬리코박터와 2형 당뇨병, 뇌졸중, 골다공증, 전립선비대와의 관련성도 연구돼 왔다. 다만 실험실에서 확인된 레스베라트롤의 효능 대부분은 와인 한 잔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고농도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 자체를 '건강을 위해 마실 이유'로 삼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와인 한 잔을 마시면 몸속을 떠도는 단백질의 수와 종류가 실제로 달라진다는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