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 냉동제거술 100례 돌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4년 암 냉동제거술을 도입한 이후 총 104명의 암 환자를 치료하며 시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암 냉동제거술은 CT나 초음파 영상 유도 아래 종양에 가는 치료침을 삽입한 뒤 영하 40℃ 이하의 극저온으로 암세포를 얼려 괴사시키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냉동 자체의 마취 효과로 통증이 적고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빨라 고령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 번의 시술로 두 개의 병변을 동시에 치료한 사례도 8건에 달한다.

 최현욱 주임과장은 "냉동 치료침이 비급여여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일부 남아 있지만,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현재 부울경 지역에서 암 냉동제거술을 시행하는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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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수집한 꽃가루·꿀로 섬 식물상 간편하게 알아낸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 속의 환경유전자(eDNA)를 분석해 섬 지역 식물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법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곤충의 환경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곤충의 날'(9월 7일) 취지에 맞춰 꿀벌과 환경유전자를 결합해 연구자가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하기 어려운 섬 지역 식물상 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관 연구진은 매일 수천 번씩 꽃을 찾아 비행하는 '자연의 생태 연구자' 꿀벌(토종벌)의 행동 특성에 착안해 꿀벌이 가져온 시료(꽃가루, 꿀)로 섬 지역 식물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에서 총 54개의 식물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다. 직접적인 도보 조사를 통해 발견하는 식물상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으나, 꿀벌의 비행 반경 내 개화 식물 분포를 상시 추적할 수 있어 기존 현장 조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검증 결과 욕지도 상록활엽수림의 주요 구성종인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해 사람주나무, 차나무, 때죽나무, 산수유, 노박덩굴, 참회나무, 미역줄나무 등 다양한 목본이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