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혈관 관리" 질병청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질병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맞아 전국서 캠페인 추진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한다.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레드서클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러나 젊을수록 고혈압을 앓으면서도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19세 이상 성인에서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의사로부터 진단받아 인지한 비율은 76.9%지만, 20대의 고혈압 인지율은 22.1%에 그쳤다. 고혈압을 앓는 20대 5명 중 약 4명은 본인의 고혈압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20대 당뇨병 환자의 인지율은 48.8%,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은 13.9%로 낮았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평소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는 금연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질환 인지율이 낮은 만큼 20대부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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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수집한 꽃가루·꿀로 섬 식물상 간편하게 알아낸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 속의 환경유전자(eDNA)를 분석해 섬 지역 식물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법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곤충의 환경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곤충의 날'(9월 7일) 취지에 맞춰 꿀벌과 환경유전자를 결합해 연구자가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하기 어려운 섬 지역 식물상 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관 연구진은 매일 수천 번씩 꽃을 찾아 비행하는 '자연의 생태 연구자' 꿀벌(토종벌)의 행동 특성에 착안해 꿀벌이 가져온 시료(꽃가루, 꿀)로 섬 지역 식물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에서 총 54개의 식물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다. 직접적인 도보 조사를 통해 발견하는 식물상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으나, 꿀벌의 비행 반경 내 개화 식물 분포를 상시 추적할 수 있어 기존 현장 조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검증 결과 욕지도 상록활엽수림의 주요 구성종인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해 사람주나무, 차나무, 때죽나무, 산수유, 노박덩굴, 참회나무, 미역줄나무 등 다양한 목본이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