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데이터 용어·항목 등 표준 선도병원 1→4곳 확대

 보건의료정보 항목과 용어의 표준을 정립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 선도병원'(이하 선도병원)으로 서울성모병원, 원광대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이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 선도병원 합동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존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3개 기관을 선도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병원 간 보건의료 정보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항목·용어 등을 규정한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각 병원이 보건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연계·공유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복지부는 올해 선도병원이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확대된 만큼 다양한 의료 환경과 정보시스템으로 검증 범위를 넓혀 표준의 현장 적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경일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선도병원 확대를 통해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표준 적용성과 상호 운용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이 의료기관 간 정보 연계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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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수집한 꽃가루·꿀로 섬 식물상 간편하게 알아낸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 속의 환경유전자(eDNA)를 분석해 섬 지역 식물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법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곤충의 환경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곤충의 날'(9월 7일) 취지에 맞춰 꿀벌과 환경유전자를 결합해 연구자가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하기 어려운 섬 지역 식물상 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관 연구진은 매일 수천 번씩 꽃을 찾아 비행하는 '자연의 생태 연구자' 꿀벌(토종벌)의 행동 특성에 착안해 꿀벌이 가져온 시료(꽃가루, 꿀)로 섬 지역 식물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에서 총 54개의 식물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다. 직접적인 도보 조사를 통해 발견하는 식물상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으나, 꿀벌의 비행 반경 내 개화 식물 분포를 상시 추적할 수 있어 기존 현장 조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검증 결과 욕지도 상록활엽수림의 주요 구성종인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해 사람주나무, 차나무, 때죽나무, 산수유, 노박덩굴, 참회나무, 미역줄나무 등 다양한 목본이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