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자살예방 대응 미흡' 감사결과에 "개선안 마련"

응급의료기관도 자살시도자 정보 자살예방센터에 제공 추진

 보건복지부는 2일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정보연계 등 대응이 미흡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후속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감사원의 통보에 맞춰 경찰과 소방서와 마찬가지로 응급의료기관도 자살시도자 정보를 자살예방센터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살예방법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자살예방센터 평균 근무 인력을 지난해 2.6명에서 올해 5명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경찰서와 자살예방센터가 자살유족 정보를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자살시도자 등 정보제공 절차 안내'를 개정해 정보 연계를 강화한다.

 현재는 경찰서와 센터 간 자살유족 정보 연계가 3일 이내인데, 앞으로는 지체 없이 정보 연계가 이행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지침 개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현재 병역 판정 심리검사 과정에서 자살 위험이 높다고 확인된 검사 대상자를 자살예방센터에 의뢰하는 시스템이 연계돼 있으며, 군 장병 등에 대한 심리상담 이용권(바우처)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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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수집한 꽃가루·꿀로 섬 식물상 간편하게 알아낸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 속의 환경유전자(eDNA)를 분석해 섬 지역 식물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법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곤충의 환경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곤충의 날'(9월 7일) 취지에 맞춰 꿀벌과 환경유전자를 결합해 연구자가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하기 어려운 섬 지역 식물상 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관 연구진은 매일 수천 번씩 꽃을 찾아 비행하는 '자연의 생태 연구자' 꿀벌(토종벌)의 행동 특성에 착안해 꿀벌이 가져온 시료(꽃가루, 꿀)로 섬 지역 식물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꿀벌이 수집한 꽃가루와 꿀에서 총 54개의 식물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다. 직접적인 도보 조사를 통해 발견하는 식물상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으나, 꿀벌의 비행 반경 내 개화 식물 분포를 상시 추적할 수 있어 기존 현장 조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검증 결과 욕지도 상록활엽수림의 주요 구성종인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해 사람주나무, 차나무, 때죽나무, 산수유, 노박덩굴, 참회나무, 미역줄나무 등 다양한 목본이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