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혈관조직 재생 촉진 '차세대 소구경 인공 혈관' 개발

  순천향대는 의대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외과 배상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식 후 혈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차세대 소구경 인공 혈관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돼지 심장에서 추출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cECM)과 생분해성 고분자, 줄기세포,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융합해 코어-쉘(core-shell) 구조의 섬유형 인공 혈관을 제작했다. 이식 전 인공 혈관 내부에 혈관내피세포와 유사한 층을 형성해 혈전 발생을 줄이고 혈관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직경 3㎜ 미만의 소구경 합성 인공 혈관은 혈전 형성과 불완전한 내피화, 내막 비후 등으로 장기간 개통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생분해성 고분자 PCL을 인공 혈관의 중심부에 배치하고, 세포 부착과 조직 재생을 돕는 심장 유래 세포외기질을 외부층에 적용했다.

 사전 내피화한 인공 혈관을 쥐의 복부대동맥에 이식한 실험에서는 1개월 동안 100%의 개통률을 유지했다.

 이병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 혈관을 이식한 뒤 숙주 세포의 유입과 혈관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 이식시험과 대동물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심장병 환아의 수술이나 혈액 투석용 혈관 접근로 등 계획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형 소구경 인공 혈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 IF 23.6)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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