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5일 '병상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지역 병상 수급 계획 평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병상관리위원회는 시도별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이 정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에 적합한지를 분석하고, 시도 관리계획을 조정·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위원회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로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등이 참여한다. 전병왕 위원장(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1차 회의에는 대한병원협회 신응진 정책위원장, 대한간호협회 박소영 위원, 한국YWCA연합회 구정혜 사무총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가 구성되고 처음 열린 킥오프 회의로, 정부 기본시책의 주요 내용과 지역 병상자원 현황을 보고하고, 지역병상수급계획의 평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위원회를 2∼3차례 더 개최해 지역병상수급계획이 타당성이 있는지 등을 평가해 시도에 조정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자원이 불균등하게 배분돼 있고, 여러 대학병원이 수도권 분원 설립을 추진해 의료인력과 자원의 쏠림, 지방 환자 유출 등이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
보행 중에 생기는 인체 정전기와 전도성 고분자 나노 로드를 이용해 병원균에 오염된 물을 거의 완벽하게 정화하는 휴대형 물병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와 중국 인민대·칭화대 공동연구팀이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수인성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휴대용 장치를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천공법은 병원체의 인지질 이중막 주변에 강한 전기장을 가하면 전기장 주변에 이온이 축적되고, 축적된 이온이 강한 압축 응력을 형성해 인지질 이중막에 구멍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보행 시 발생하는 정전기로 전기장을 만들고, 이를 전도성 고분자 나노 로드로 극대화해 물통 속에 존재하는 병원체를 사멸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보행 중 생기는 정전기는 보행 속도가 빠를수록 더 큰 전기장을 만드는데, 경보 수준의 빠른 걸음에서 493V의 전압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술로 정수된 물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표면에 구멍이 형성돼 완벽히 사멸된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휴대용 물병(장치)을 들고 10분 동안 보행했을 때 99.9999%의 병원체가 사멸됐고, 80회 이상 반복 실험에서도 성능이 유지됐다. 김상우 교수는 "수인성
서울 '따릉이'와 대전 '타슈' 등과 같은 공공(공영) 자전거를 타면 1㎞당 10원씩, 1년에 최대 7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일주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7.8%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요구로 마련됐다. 정부는 공공 자전거를 이용한 사람에게 1㎞에 10원씩, 1년에 최대 7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내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성과를 확인한 뒤 후년부터 점진적으로 전국에 확대해 실시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2022년 말 기준으로 71개 지자체가 공공(공영) 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공공 자전거 대수는 2016년 2만5천917대에서 2022년 6만4천907대로 2.5배로 증가했으며 연간 대여 횟수도 같은 기간 1천2만2천379건에서 5천84만4천014건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공공 자전거나 기업이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이용으로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만큼 자
"중앙은행이 제일 곤혹스러운 점은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높은 것은 기후변화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농산물 물가 수준이 높다면서 한 말이다. 실제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할 것 없이 극한기후 때문에 주산지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글로벌 가격이 치솟아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이 연간 1조5천억원어치를 수입하는 커피 국제 가격도 심상치 않다. 동남아,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극심한 가뭄으로 커피 생산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들어가는 비교적 값싼 로부스타 커피는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글로벌 커피 벤치마크인 런던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t(톤)당 3천948달러로 사상 최고로 뛰었다. 이는 1년 전보다 60% 넘게 오른 것이다. 주요 공급처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량 감소로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세계 1위 로부스타 생산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병·의원, 온라인 매체 등에서 많이 팔리거나 광고하는 의약품·의약외품에 대한 불법 표시·광고를 집중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 품목은 비타민제·면역증강제 등 5월 가정의 달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과 소화제·인공눈물 등 생활 밀착형 품목, 항히스타민제·마스크 등 계절 성수 품목, 비만 치료 주사제·보툴리눔 독소류 등이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현장·온라인 점검을 통해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시·광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전문의약품 불법 대중 광고 등을 점검한다. 적발된 홈페이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고의적인 불법 표시·광고 행위는 행정처분·형사고발을 병행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아울러 소비자가 의약품 안전 정보 포털 '의약품 안전나라'에서 의약품·의약외품 효능·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한 후 약국 등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식·식품·유통가에서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메뉴 가격을 인상하고 일부 유통업체도 구독경제 상품의 월 회비를 올렸다. 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이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고,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천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이날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배달 제품 가격은 더 비싸진다. 파파이스는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bhc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각각 가격을 인상한
대장 내시경 검사에 앞서 장(腸) 청소를 위해 종래 물에 녹여 용액 형태로 복용하는 약 대신 먹는 알약 장 정결제가 70대 이상 고령자에게도 안전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IMKASID 2024'에서 70세 이상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자사 알약 장 정결제 오라팡과 2ℓ PEG/Asc 용액을 비교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학교병원 차재명교수가 발표한 이번 임상 결과에서 오라팡 복용 그룹은 복통 발생률이 0.9%로 2ℓ PEG/Asc 용액 복용 그룹의 7.8%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종 발견율과 선종 발견율도 오라팡 복용그룹이 각각 59.1%와 54.8%로 2ℓ PEG/Asc 복용 그룹의 42.2%와 35.3%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장 정결 효과와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도 오라팡이 유의하게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한국팜비오는 전했다. 이번 임상은 강동경희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인천성모병원, 천안순천향병원, 원광대병원 연구진이 70세 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254명을 모집해 진행됐다. 오라팡 복용자 중 70~79세는 110명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 중 지난 2023∼2024절기 백신을 맞은 사람이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났다면 접종 가능하다. 면역 저하자란 항암 치료 중인 환자·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는 자 등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들 면역 저하자는 백신을 맞아도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절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 접종을 희망하는 12∼64세 일반 국민도 이번 기간에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추가 접종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사의 XBB.1.5. 단가백신이다. 접종 희망자는 예약 없이 가까운 접종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질병청 감염병포털(ncv.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질병청은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인 JN.1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안정됐지만 면역 저하자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본인 건강
[정치] ▲ 국무총리 주례회동(12:00 용산 대통령실)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10:00 국회 본관 239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당 대표회의실) ▲ 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대표, 녹색정의당 상무위원회(09:30 본관 223호) [외교안보] ▲ 국방부, 주유엔 미국대사 접견(13:30) ▲ 국방부, 국방 민원봉사상 시상식(14:00) ▲ 강정애 보훈부 장관, 자생의료재단과 의료·생활 지원 업무협약식(10:00 자생메디바이오센터) ▲ 통일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오찬(11:30 롯데호텔 칼튼스위트) [경제] ▲ 기재부,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08:00 정부서울청사) ▲ 금융위, 시장상황점검회의 주재(07:30) ▲ 이복현 금감원장, 대한상의 초청 강연(11:30∼13:30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 [증권] ▲ 주요 일정 없음 [산업] ▲ 산업부, 비상경제장관회의(08:00 정부서울청사) ▲ 산업부, 상반기 붐업 코리아(10:00 코엑스) ▲ 산업부, 수출품목담당관회의(15:00 정부세종청사) [소비자경제] ▲ 해수부, 비상경제장관회의(08:00 서울)
[오늘의 증시일정](15일) ◇ 신규상장 ▲ 신한제12호스팩[474660] ◇ 추가 및 변경상장 ▲ 엠에프엠코리아(주)[323230](BW행사 500주 772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식회사[288330](주식전환 12만5천696주 7천160원) ▲ (주)셀루메드[049180](유상증자 535만9천57주 1천866원) ▲ (주)에이치시티[072990](주식배당 11만6천780주) ▲ (주)뉴온[123840](스톡옵션 160만3천307주 241원) ▲ 주식회사 카카오페이[377300](스톡옵션 12만8천183주 5천원, 스톡옵션 1천542주 9천734원, 스톡옵션 2천100주 3만4천101원) ▲ (주)벽산[007210](주식소각) ▲ 금호석유화학(주)[011780](주식소각) ▲ 동아에스티(주)[170900](CB전환 5만890주 7만2천359원) ▲ (주)금호에이치티[214330](CB전환 200만주 650원) ▲ 코오롱티슈진[950160](CB전환 147만4천590주 1만511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2일) 주요공시] ▲ 치킨 3사 매출 순위 변동…'교촌' 3위로 떨어져 ▲ 아성다이소 작년 매출 3조원 돌파…"가성비 제품·화장품 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