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양이나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외과적 불임 수술을 하는 대신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미국 하버드대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데이비드 페핀 교수와 신시내티동물원 윌리엄 스완슨 박사팀은 7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암고양이의 난자 성숙과 배란을 막는 유전자를 바이러스 벡터로 주사하는 방법을 개발, 실증 실험에서 불임 효 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안전성과 효능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이 방법은 현재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외과적 불임 수술보다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평생 불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억 마리로 추산되는 전 세계의 집고양이 중 80%는 길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길고양이로 인한 문제가 늘면서 안락사를 통한 개체 수 조절이 증가해 윤리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외과적 불임수술을 대체할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영구 피임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남성 태아에서 여성 생식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10년간 고양이할큄병 또는 개에 물리거나 부딪혀 진료를 받은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양이할큄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178명)에 비해 121.9%(217명) 증가한 395명으로 집계됐다. 개에 물리거나 부딪혀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 8천239명에서 지난해 1만4천903명으로 80.9%(6천664명) 증가했습다. 특히 고양이할큄병과 개에 물리거나 부딪혀 진료를 받는 환자의 증가 추세는 여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동물들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먹이와 일정한 일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먹이를 주면 대부분 일이 필요한 먹이를 선택한다. 이는 소위 '공짜먹이외면'(contrafreeloading)으로 널리 알려진 현상이지만, 집고양이는 이런 경향을 보이지 않아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집고양이는 쉽게 먹을 수 있는 먹이와 어떤 일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먹이퍼즐'로 먹이를 주면 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먹이를 선택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왜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이런 행동하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미켈 델가도 교수팀은 과학저널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에서 집고양이 17마리에게 먹이를 쟁반과 먹이퍼즐에 담아 주는 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 쟁반의 먹이를 우선 선택해 더 많이 먹었고, 이런 경향은 각 개체의 활동성,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같았다고 밝혔다. '공짜먹이외면'은 1963년 동물심리학자 글렌 젠슨이 쥐실험에서 처음 발견해 이름 붙인 현상으로, 먹이를 아무 노력 없이 먹을 수 있는 방식과 일정한 노력(발판을 일정한 횟수만큼 밟는 것)이 필요한 방식으로 주고 선택하게 할 경우 노력이 필요한 방식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