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가 271일 동안 투석을 받지 않고 지낸 뒤 사람 신장을 이식받는 데 성공, 이종이식에서 사람 신장이식으로 전환한 첫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리어나도 리엘라 박사팀은 5일 의학 저널 랜싯(The Lancet)에서 2025년 1월 돼지 신장을 이식받고 생활해온 팀 앤드루스(66) 씨가 지난 1월 사람 신장을 이식은 받은 첫 환자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드루스 씨는 사람 신장을 이식받은 후 231일간 추적 관찰에서 면역계가 이식 장기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감작' 증거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는 살아 있는 사람에게 돼지 신장을 이종 이식한 뒤 투석 없이 생존한 기간으로는 가장 길고, 이종이식에서 사람 신장이식으로 전환한 첫 사례라며 돼지 신장이 사람 신장 기증자를 기다리는 환자에게 장기간 신장 기능을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기 이식 분야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기증 장기 부적이다. 이식된 후 급성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전자가 편집된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신장 이종이식은 사람 신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사고나 심각한 질병, 부상,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같은 외상 사건 후 생긴 정신질환이 이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제니퍼 A. 섬너 교수팀은 4일 미국심장협회지(JAHA)에서 덴마크 국가 보건 등록자료를 분석, 외상 후 발생한 정신질환과 주요 심장·뇌혈관 사건(MACCE)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섬너 박사는 "충격적인 경험 이후 일부 사람들은 감정에 대처하고 감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술에 의존할 수 있다"며 "이는 알코올 사용 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그 결과 심각한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재해나 신체적 폭행,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등 외상 사건은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상 후 정신 병리는 이후 심혈관질환을 연결하는 중요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외상 후 다양한 정신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외상 후 정신병리와 이후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계를 다룬 연구는 대부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초점을 맞춰왔
신장이식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이식받은 신장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고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주한, 재활의학과 윤서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신장이식 환자 1만2천175명을 규칙적 운동 여부에 따라 나눈 뒤 평균 7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중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 소실 위험이 28% 낮았다. 사망 위험도 15% 적었다. 이 결과는 나이와 성별, 당뇨병·고혈압 등 동반 질환, 신장 기능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운동 강도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특히 빠르게 걷기 등 중등도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무리한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주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신장이식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이식 신장과 환자의 생존을 모두 향상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