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몸 전체가 같은 속도로 늙는 게 아니라 장기마다 노화 속도가 다르고 같은 사람에게서도 빨리 늙는 장기가 있을 수 있으며, 혈액의 유전자 발현 정보로 장기별 노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과학아카데미 분자 의학 연구센터(CeMM) 안드레 렌데이로 박사팀은 15일 과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인간의 조직병리학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장기별 생물학적 연령을 추정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조직 시계'(tissue clock)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렌데이로 박사는 "인체 조직에는 노화 과정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며 "이 연구는 조직학 이미지와 AI를 결합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각 신체 부위의 생물학적 노화 패턴 차이를 감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느리게 노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지, 실제 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장기들은 서로 다르게 노화하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여러 조직의 유전자 발현과 조직 표본을 함께 제공하는 대규모 연구인 '유전자형-조직 발현 프로젝트'(GTEx) 참가자 983명(20~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가짜 건강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잘못된 건강정보를 확인했다며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14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에는 더위로 인한 발열 시 타이레놀을 먹으면 체온을 낮춰주고 체온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준다는 취지의 글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개발원은 폭염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온열질환은 감기나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열과 원인이 달라서 해열제를 치료법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일반적인 발열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준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는 체온 조절 과정에 작용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반면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체내에 과도한 열이 축적돼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황이다. 해열제로 체온을 낮추는 게 아니라 몸의 열을 신속하게 낮추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일단 해열제를 먹고 지켜보자'는 잘못
과자와 빵, 가공유, 어육소시지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당알코올류 사용 기준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당알코올을 10%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기준' 고시를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알코올은 주로 감미료로 쓰는 식품첨가물의 한 종류로 D-소비톨과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있다. 식약처는 당알코올을 과량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캔디류에만 사용량을 '20% 이하'로 제한해왔으나, 고시 개정을 통해 어린이 기호식품 전체에 대해 10%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 캔디, 음료류 등 기호식품의 품질인증 기준을 더 깐깐하고 촘촘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식약처는 직장 내 갑질·괴롭힘을 예방하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노무사 안심상담제도'를 도입했다. 식약처는 한국공인노무사회의 추천을 통해 안심상담제도 노무사 2명을 위촉, 연말까지 상담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본격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