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업체인 한국콜마는 기름(오일) 성분을 넣지 않고 수분과 수용성 성분으로만 만든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오일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는 해외에 일부 사례가 있지만 국내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는 오일 성분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했지만, 한국콜마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수용성 성분을 개발하고 이를 점증제(점도를 높여주는 물질) 안에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기술로 오일이 없는 차단제를 만들었다. 한국콜마는 "이번에 개발한 차단제로 오일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면서 "촉촉한 겔(gel) 형태로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차단제는 파장이 긴 자외선인 UVA와 강한 열을 동반한 UVB를 모두 차단하며 자외선차단지수(SPF)는 50 이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실용주의 뷰티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Enough Project)를 1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너프프로젝트는 연령과 성별 등 외부의 기준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만족하는 삶을 지향하며,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선보이는 신제품 7종은 모두 비건(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기초 화장품이다. 이너프프로젝트 제품은 단독 입점한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너프프로젝트 브랜드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올해 10월 20∼24일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엑스포는 기업 간 거래(B2B)를 하는 기업관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하는 마켓관을 중심으로 치러진다. 참가 희망 기업은 엑스포 홈페이지(www.osongbeautyexpo.kr)나 이메일(osongbeauty@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민간 홍보대사에는 윤주택(57)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이사장이 위촉됐다. 지난해 엑스포에는 57개국 59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1천709억원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 '마이눙크닷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눙크'가 13일 문을 열었다. 마이눙크닷컴은 미샤를 비롯해 어퓨, 라포티셀, 뷰티블렌더 등 국내외 19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며, 눙크는 해당 온라인몰의 모바일 버전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앱에 마련된 단골 매장 설정 기능 등을 활용해 향후 매장 직배송, 매장 재고 검색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는 23일 국내 최초로 비건(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 제품 '비건 릴리프 선케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건 릴리프 선케어는 비건 화장품 검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선 에센스, 선 비비, 선 쿠션 3종으로 선보인다. 국내 선케어 화장품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위스 천연 원료를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하지 않았다고 LF는 전했다. LF 코스메틱 사업부장 손희경 상무는 "오랜 연구 끝에 세계적인 비건 화장품 검증 기관에서 인증받은 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화장품 생산업체인 이너엔이 전북 익산시에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일 익산시와 투자 협약식을 했다. 이너엔은 연말까지 220억원을 들여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2만8천143㎡ 부지에 공장을 건립한다. 친환경 화장품과 함께 기능성 식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35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줘 감사하다"며 "이너엔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성분에 관심을 갖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내 화장품들이 '착한 성분'을 내세우며 중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5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웨이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45%는 적극적으로 성분을 살펴본 후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화학성분의 유해성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의미다. 실제 2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중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200만개의 성분을 표시하고, 성분별 안전도 등급을 알려주는 앱인 '메이리슈싱'은 현재 모바일 다운로드 건수가 1천만건을 넘은 상태다. 이 앱은 최근 칭쑹펀드로부터 1천만 위안(17억원) 투자를 받기도 했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천연 성분을 사용해 스킨케어에 집중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화장품 업체들도 '착한 성분'을 내세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20~30대를 겨냥해 올해 9월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를 판매했다. 총 80점이 티몰에 입
셀트리온[068270]은 약물 전달기술을 보유한 아이큐어[175250]와 치매 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패치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건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셀트리온과 아이큐어는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과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의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두 회사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말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는 게 목표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지만 현재 먹는 형태만 상용화돼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은 하루에 한 번 먹는 기존 의약품과 비교해 일주일에 두 번만 패치를 부착하면 돼 환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이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인 Vin Group 산하의 VinCommerce*와 10월 12일(토)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편의점, 슈퍼마켓,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Vin Group의 자회사 (연 매출 약 1조500억 원) ** (협약 일시 및 장소) ’19.10.12.(토) 13:00(현지시각 11:00) / 하노이 Vin Group 본사 ○ 정부는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진흥원(코너스톤마케팅그룹 위탁 운영)을 통해 「해외 화장품 판매장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특히, 신남방 국가에서의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이번 계약은 2020년 1월까지 베트남 호치민 및 남부 지역 내에서 약국, 슈퍼마켓, 개인 소매점 등 1만 2,000여 개 이상의 전통 유통채널(General Trade)을 확보하고, VinCommerce가 보유한 유통 협력업체,